트럼프 연일 돈문제로 막판 타격

 

트럼프 재단 모금 중지명령, 기금 잘못 사용

트럼프 9억달러손실, 18년간 세금안낸 비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9억달러 손실로 18년간 세금을 한푼도 안냈다는 폭로에 수세에 몰린데 이어 트럼프 재단이 모금 중지명령을 받는 등 연일 돈문제로 구설수에 올라 막판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가 첫 토론 패배에다가 돈문제에 얽히면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고 경합지 승부에서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30여일 밖에 남지 않은 대선전 막판에 연일 터져나오는 돈문제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이번에는 트럼프 재단이 기부금 모집과 모금활동을 즉각 중지하라는 명령을 받아 구설수에 올랐다.

 

트럼프 재단은 뉴욕주 검찰청으로 부터 자선단체로 적법하게 등록하지 않고 기부금을 모집하고 모금 활동을 벌여 주법률을 위반했다며 즉각 중단하라는 위반 경고장을 받았다.

 

2쪽 자리 통보에 따르면 “트럼프 재단은 올해 뉴욕주에서 기부금을 모집하고 모금활동을 벌였음에도  주정부 자선담당 부서에 등록하지 않아 주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주 검찰청은 “트럼프 재단이 즉각 모금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하고 “만일 즉각 중지하지 않거나 15일이내에 재정보고서와 감사보고서 등  요구되는 서류들을 제출하지 않으면 사기행위로 처벌받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

 

트럼프 후보는 비영리인 트럼프 재단 돈에서 2만 5000달러를 플로리다 검찰총장에게 정치헌금을 냈고

2만달러는 본인의 초상화 구입에 썼으며 1만 2000달러는 선수서명이 들어간 풋볼 헬맷을 구입하는 등

10년간 25만 달러나 부당 사용했다는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에앞서 95년 세금보고서에서 9억 1600만달러의 손실을 보고함으로써 18년간이나 연방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택스 기록들이 폭로돼 수세에 몰리고 있다.

 

격전지 오하이오에서 가진 유세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어느 천재사업가가 한해에 10억달러나 돈을  날리겠느냐”면서 트럼프 후보의 사업실패와 이에 따른 장기간의 세금 면제로 미국납세자들에게 부담만 지운 후보로 맹공을 퍼부었다.

 

클린턴 캠프는 3일 트럼프의 세금의혹을 담은 1분 분량의 동영상을 만들어  “트럼프는 여러분들의 비용 으로 돈을 번 실패한 사업가”라면서 “그의 3장짜리 세금보고서가 바로 그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 했다.

 

클린턴 캠프는 또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외도 의혹까지 발언한데 대해 “창피함을 모르는 저급한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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