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뒤에서 배넌이 주무른다

 

배넌 수석전략가 진짜 대통령이냐 미 언론들 경계령

무슬림 혐오 종교전쟁, 백인및 유대인 우월, 보수 대혁명 주장

 

미국대통령에 취임한지 단 열흘만에 사방의 적을 만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배후에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모든 사안들을 주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경계하고 나섰다

 

뉴욕 타임스는 스티브 배넌이 미국대통령인가라는 사설까지 게재했고 주요 방송들은 배넌의 종교전쟁과 반 무슬림, 백인과 유대인 민족주의 성향, 위험한 정치공작가 등으로 경고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인지, 배넌인지 헷갈린다. 적어도 트럼프 뒤에서 배넌이 모든 사안을 주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이례적인 적색경보가 커졌다

 

ABC,CBS,CNN 등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취임한지 단 열흘만에 미국내는 물론 지구촌에서 사방의 적들만 만들어 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공 드라이브는 그 배후에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이들 방송들은 스티브 배넌이 극우 인터넷 매체인 브레이트바트를 운영하면서 “기독교가 죽고 있어 이슬람이 뜨고 있는 것”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가 아니다”라며 종교전쟁, 종교와 성차별, 유대인, 백인 우월주의 등의 시각을 드러낸 위험인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배넌은 또 보수 대혁명을 위해 공화당과도 싸워야 하며 전통 언론과 기성 정치권 등을 믿어서는 안된다 고 주장해 왔다

 

배넌의 이같은 시각과 입장 대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 7개국 출신들에 대한 미국입국금지와  난민 불허 등 논쟁적인 행정명령으로 실행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경고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참모인 스티브 배넌을 최근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으로 임명한 대신 정보총수인 DNI(국가정보국) 국장과 합참의장을 제외시키는 전례없는 조치를 취해 국가안보마저 정치 참모에게 맡기고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윗부분은 배넌의 얼굴을, 아래는 트럼프의 얼굴을 합성한 삽화까지 게재한 사설을  통해 ‘미국대통령이 배넌인가?’ 라고 개탄하고 경종을 울렸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풍 같은 일주일간에는 모두 배넌의 흔적이 담겨있다”며 “배넌의 NSC 입성은 정치,이념이슈뿐만 아니라 국가안보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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