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무 온건파 롬니, 국방 강경파 매티스 유력

 

온건파 정적 롬니, 강경파 장성 매티스 조합

줄리아니도 아직 경쟁, 한국계 미셀 리 교육장관 물망

 

트럼프 새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에 정적이었던 온건파 미트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국방 장관에는 강경파 장성인 제임스 매티스 전 미 중부군 사령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국계로서 워싱턴 디씨 교육개혁 바람을 일으켰던 미셀 리 전 교육감도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교육장관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사령탑에는 온건파를, 국방,안보수장에는 강경파를 기용하면서 외교안보라인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사령탑 국무장관에는 정적이었던 온건파 미트 롬니 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유력시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토요일 자신의 소유인 뉴저지 소재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에서 롬니 전 후보와 직접 만나 몇달전까지 품었던 상호 악감정을 털어내고 입각 문제를 논의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일요토론에서 “롬니 전 후보는 국무장관으로 적극 고려되고 있다”고 확인 했다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롬니 전 후보는 이번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를 “가짜, 사기꾼” 이라고 공개 비난하며 반트럼프 쿠테타에 앞장섰기 때문에 입각시 트럼프 측근들과 가족들로부터 견제 또는 왕따 당하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미트 롬니 전 후보가 국무장관을 맡게 된다면 트럼프 당선인이 최악의 정적까지 끌어들이고 외교만큼은 베테랑 정치인에게 맡겨 온건하고 타협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게 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강경파로 꼽히는 트럼프 측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마지막까지 국무장관 경쟁자로 남아

있는 것으로 일부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이에 비해 국방장관에는 강경파 퇴역 장성인 제임스 매티스 전 미 중부군 사령관이 급부상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직접 면담한 후 “매티스야 말로 진정으로 장군중의 장군”이라고 치켜 세웠다

 

미친개(Mad Dog)라는 별명으로 불린 해병대 대장출신인 매티스 전사령관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이라크와 아프간전쟁을 직접 진두 지휘한 미중부군사령관을 지냈으나 이란의 핵개발에 대해 군사대응을 선호하는 바람에 협상을 모색한 오바마 행정부와는 맞지 않아 퇴역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계 미셀 리 전 워싱턴 디씨 교육감이 남편과 함께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나 교육장관 후보로 거명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기본적으로 연방교육부 폐지론자 이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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