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내전 갈수록 격화

 

트럼프 마이웨이, 페일린 라이언 축출하겠다

12일 회동 불구 내전 격화로 대혼란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이 지지유보를 선언한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 대해 축출까지 공개 위협하고 나서 공화당 내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고 그의 지지자들은 라이언 축출까지 시도하는 반면 반 트럼프 진영에선 제 3의 후보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로 사실상 결정된후 불거진 공화당의 내전(Civil War)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그의 열렬한 지지자 새라 페일린 전 부통령 후보는 8일 일요토론에 출연해 지지를 유보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향해 축출까지 공개 위협하고 나서 내전에 기름을 쏟아 부었다.

 

트럼프 후보는 NBC 방송 일요토론에서 “나는 정말로 라이언으로 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습 공격을 받았다”며 “그는 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자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전당대회 의장직 수행을 거부할 것이냐는 물음에 트럼프 후보는 “7월 전당대회 때까지 자신에 대한 지지를 계속 유보한다면 즉각 대응조치를 취하겠다”며 전당대회 의장직에서 제외 시킬 수 있음을 위협했다.

 

트럼프 후보는 12일 라이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이지만 “나는 내가 해야 할일을 할 것이며 나에게 투표해준 수백만명의 유권자 뜻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해 마이웨이를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의 자유무역 대신 보호무역을, 강한 군사개입 대신 개입철회를, 친이민 대신 반이민 정책을 내세워 내분을 불러 일으켜 왔다.

 

트럼프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부통령 후보를 맡을 용의까지 밝히고 있는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 축출까지 공개 위협하고 나섰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일요토론에서 “라이언 의장의 정치 경력은 끝났다”며 “그가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 를 계속 거부한다면 머지않아 캔터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는 공화당내 경선에서 티파티의 낙선운동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워싱턴 정치권을 떠났던 에릭 캔터 전 공화당 하원대표 처럼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오는 8월 당내 경선에서 티파티를 동원해 축출 하겠다는 경고로 해석 되고 있다.

 

이에 맞서 반 트럼프 진영에서는 공화당을 폭파시키려는 트럼프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전당대회 보이콧, 트럼프에 투표 거부 입장을 공개 표명하고 일각에선 제 3의 후보를 본격 물색하고 나섰다.

 

트럼프 저지에 나섰다가 실패한 반트럼프 슈퍼팩들과 보수단체들은 제 3의 후보를 찾는 캠페인에 공식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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