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공포분열정치 거부하자’ 정권 재창출 승부수

 

공화진영의 비관, 공포전략에 낙관 희망으로 반박

경제회복, 외교성과 등으로 최강 미국 유지, 선택해달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경제와 외교성과를 내세우며 희망적인 미래를 강조 하고 미국민들에게 공포분열의 정치를 거부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미국민 유권자들은 65~75%나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이 11월 대선때까지 민심을 되돌릴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 새해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에서 공화당진영과 차별화하며 미국민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촉구한 것으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돕기 위한 막판 승부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밤 1시간동안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마지막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비관과 두려움을 말하며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공화당진영에 맞서 낙관과 희망의 메시지로 반박 하고 미국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악의 불경기후 14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실업률은 절반으로 떨어졌다”며 경제성과를 내세우고 “미국경제가 쇠퇴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공상소설을 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용과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는 미국민 다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하고 이는 부유층과 대기업들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도 근로자들과 나누지 않았기 때문이며 특정 계층과 업계를 보호하는데만 신경쓴 정치권의 책임이라고 공화당에게 책임을 돌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함께 미국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슈퍼파워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중국, 러시아 등과의 경쟁은 물론 ISIL이나 알카에다 격퇴에서도 자신있음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최강”이라고 잘라말하고 “어떤 나라도 감히 우리와 우리의 동맹을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것이 파멸에 이르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54년만의 미국-쿠바 국교정상화, TPP 협정과 기후협약 타결, 이란의 핵동결 합의 등을 외교성과를 꼽았으나 일주일전 단행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아 의도적인 무시 전략을 고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후보등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으나 이민자와 무슬림 등 인종과 종교 차별적인 레토릭을 쏟아내면서 공포와 분열의 정치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갈등과 당파분열로 국정과제들이 발목을 잡혀온 상황을 거론하면서 “이것이 내가 대통령 재임중에 몇 안되는 후회되는 일 중의 하나다. 정당간의 적대감과 의심이 나아지기는 커녕 악화돼 왔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가 눈앞에 다가왔으나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정치를 고쳐야 하며 투표해야 한다”면서 미국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시건과 네브라스카, 루지애나 등지를 돌면서 현장세일에 나설 예정이나 미국민 여론 이 적으면 65%, 많게는 75%나 불안과 불만, 분노를 표시하고 있어 11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민심잡기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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