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한미군 경계태세, 억지력 한층 강화’

 

한미 상황평가,조율위해 연합훈련 일시 중단후 재개

주한미군 경계태세 격상, 억지력 강화, 만일의 사태 대비

 

한미 양국이 연합군사훈련을 일시 중지했다가 재개하고 주한미군의 경계태세와 억지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미 국방부가 밝혔다.

 

이는 오판에 의한 무력충돌 위험은 낮추는 동시에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려는 긴박한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이 무력충돌 위기로 까지 치닫고 있어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최전방부대에 전시상태까지 선포한 가운데 한·미양국도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미 양국은 현재 진행중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합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미국방부 가 21일 확인했다.

 

미 국방부의 데이비드 시어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양국군이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한 평가와 공조를 위해 일시로 훈련을 중단했으나 다시 재개했다”고 밝혔다.

 

시어 차관보는 “한미 양국군의 사령관들이 북한의 발포와 이에 따른 현 상황을 브리핑받고 조율할 필요 가 있어 연합훈련을 일시 중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군 5만명과 미군 3만명 등 8만 병력이 참여하고 있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은 지난 17일 시작해 28일 끝날 예정으로 돼있는데 도중에 일시 중지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한미 양국이 다소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북한의 최전방부대 전시상태 선포등에 강경일변도로 맞대응하면 누구도 원치 않는 무력충돌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단 긴장완화의 여지도 열어두는 동시 에 만일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펜타곤은 주한미군이 경계태세를 격상시키고 억지력을 한층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시켰다.

 

이와함께 주한미군은 경기도 파주등지의 군사분계선 지역으로 병력을 대거 이동시켜 북한의 추가도발 등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목격되고 있다.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실제로 추가 군사행동에 나설지, 아니면

위기관리로 긴장완화를 시도할지, 화전의 갈림길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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