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칩 신용카드 도입시한, 저조한 교체로 혼란

 

10월 1일부터 새 칩 내장 신용카드 사용해야

소지자 절반, 업체 3분의 2는 준비안돼 업체 피해 경고

 

10월 1일 부터 새로운 칩이 내장된 크레딧, 데빗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시한이 다가왔으나 카드소지자 의 절반, 소매점들의 3분의 1만 새 카드와 터미널을 갖추는데 그쳐 적지 않은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새 칩 내장 카드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은 별도의 벌금을 물지 않게 되지만 새 터미널을 설치하지 않은  소매점들은 카드 사기의 책임을 지게 돼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신용사회에서 크레딧 카드와 데빗카드 사용이 10월 1일 부터 크게 바뀌게 된다.

 

마그네틱 카드 대신에 마이크로 칩을 내장한 새 신용카드와 데빗카드가 사용되는 것이다.

 

10월 1일은 카드 소지자들이 새로운 칩 내장 카드를 받아 사용해야 하고 소매점들은 칩 내장카드를 판독할 수 있는 새 결제 터미널로 교체해야 하는 데드라인이다.

 

EMV로 불리는 새 칩 내장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소매점이나 결제사의 시스템에 카드데이터가 저장되지 않아 해킹과 사기 등 신분도용 범죄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새 카드 교체율이 저조해 상당기간 혼란과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12억개의 크레딧 카드와 데빗 카드가 발급돼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절반이상인 54%는  아직도 새 칩 내장 카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CBS 뉴스가 밝혔다

 

더욱이 미국내 업체들 가운데에서는 3분의 1만 새 칩 내장 카드 판독 터미널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나  3분의 2는 데드라인까지도 교체하지 못할 것으로 CBS뉴스는 전했다.

 

10월 1일 이후 새 칩 내장 카드를 받지 못해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해도 카드 소지자들은 벌금을 물지 않게 되고 사기 피해시에도 즉각 카드 발급사에게 신고만 하면 직접 피해를 입지 않게 된다.

 

반면 새 터미널을 설치하지 않은 업체들은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1일 부터는 신용카드 사기 행위가 발생할 때 그 책임이 새 칩 내장 카드 판독 터미널을 설치하지 않은 쪽에서 지게 된다.

 

따라서 새 카드결제 터미널을 설치하지 않은 소매점들이 수천곳에서 카드사기 피해의 책임을 지게 되는  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새 칩 내장 카드를 받기를 원하는 카드 소지자들은 카드발급기관에 전화하면 비교적 빨리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금융기관들은 밝히고 있다

 

올연말까지는 전체에서 3분의 2가 새 칩 내장 카드로 교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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