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다수, 트럼프 반이민정책 모두 거부

 

국경장벽 반대 61%, 불체자 시민권 지지 55%

70% 이상 서류미비자 열심히 일해 큰 도움

 

미국민 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주장해온 국경장벽 설치, 불법이민자 추방과 같은 초강경 반이민정책에 모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민들의 70% 이상은 서류미비자들이 열심히 일하며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일자리를 메워주고 있다고 호평하고 범죄도 더 저지르지는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

 

미국민 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내걸어온 초강경 반이민 정책들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트레이드 마크로 내건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에 대해 미국민들은 61%가 반대하고 36%만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경장벽 설치에 찬성한 미국민들은 지난해 여름 처음 공표했을때에는 48%까지 올라갔으나 1년여 만에 12포인트나 급락했다.

 

국경장벽설치는 적어도 100억달러 이상 투입해야 하고 밀입국을 줄일수 있을지 효과는 의문시되며 반대 로 미국의 이민빗장을 걸어 잠근다는 부정적 이미지만 주게 될 것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민들은 1100만 불법이민자들에 대해 국경안전강화와 구제조치를 동시에 우선순위로 두고 이민정책을 펴야 한다는 의견이 45%로 가장 많았고 시민권까지 허용하는 구제에 29%, 국경 안전과 이민 단속 강화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이 24%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속과 구제만을 놓고 질문한 결과 미국민들은 일정조건과 절차를 거쳐 시민권까지 허용하는 구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경안전과 이민단속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미국민들은 42%로 나타났다

 

불법이민자들을 바라보는 미국민들의 시각도 트럼프 후보와는 달리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민들의 76%는 불법이민자들이 미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71%는 서류미비자들이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일자리를 채워 대신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67%는 불법이민자들이 미국인들 보다 더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후보는 출사표를 던지면서 부터 “멕시코 이민자들 중에는 성폭행범, 마약사범 등 악당들이 많이 있다”며 이민자들을 범죄자 취급했는데 미국인 다수로 부터 정면 반박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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