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고용성적, 힐러리에 단기 유리하나 딜레마

 

미국민 경제 재앙이라는 트럼프 구호 안먹혀 힐러리에 유리

9월초에도 강력하면 9월 금리인상으로 고용둔화시 불리해져

 

미국의 7월 고용호조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단기적으로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나 9월 금리인상시 선거직전 고용둔화를 불러오면 불리해질 수 있어 딜레마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9월초에 발표되는 고용지표도 강세를 보일 경우 9월에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금리인상후 고용이 둔화 되면 클린턴 후보에게 다시 불리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민 유권자들이 가장 체감하고 있는 일자리 문제, 고용성적이 두달연속 호조를 기록했는데 이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희소식과 딜레마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미국경제에서 6월에 29만 2000개에 이어 7월에도 25만 5000개의 일자리를 늘린 고용호조는 백악관 행 레이스에서 단기적으로는 분명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미국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치달아 대다수 미국민 가계 경제가 파탄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주장 보다는 미국경제와 미국민 삶이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논리가 더 먹혀 들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미국경제를 더 잘 다룰것이냐는 물음에 미국민 유권자들은 NBC 뉴스 조사에서 트럼프 46%, 클린턴

42%로 아직 트럼프의 손을 들어주고 있으나 많이 좁혀지는 추세인데 고용호조가 지속될 경우 이것도  뒤집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9월초 부터 고용성적과 금리인상을 놓고 딜레마를 겪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9월 2일 발표될 8월의 고용지표에서도 일자리 증가폭이 28만명 안팎을 기록할 경우 9월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석달연속 강력한 고용성적이 나온다면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FOMC(공개 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9월에 금리를 올리면 미국민 소비와 고용이 다소 둔화될 수 있는데 선거일을 앞두고 소비와 고용 이 둔화되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다시 불리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를 감안해 9월 금리 인상을 선거후인 12월로 미룬다면 공화당 진영으로 부터 정치적 결정이라는 거센 비판을 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고용성적은 어느 경제지표 보다 대선전에 큰 여파를 미치고 있고 대통령 후보에게는 어떻게 전개 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 있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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