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1분기 마이너스 1.4% ‘2년만의 첫 후퇴’

팬더믹 시작 2020년 1분기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

소비지출, 기업투자 증가세로 곧 반등, 불경기신호는 아니다

미국경제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4%를 기록해 2년만에 처음으로 후퇴해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계속 늘고 있고 기업투자도 증가해 곧 반등할 것으로 보여 불경기의 신호는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올들어 1분기에 예기치 않게 뒷걸음해 충격을 가하고 있다

미국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인 올 1월부터 3월까지 마이너스 1.4%를 기록했다

팬더믹이 시작했던 2020년 1분기 마이너스 5.1%를 기록한 이래 2년만에 첫 후퇴이다

특히 지난해 말 4분기의 플러스 6.9% 성장에 비하면 급속히 얼어붙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경제성장률이 올 1분기 2년만에 첫 후퇴를 기록한 것은 공급망 문제로 미 업체들이 재고  확보가 줄어들었고 수출보다 수입이 훨씬 많아 무역적자가 급증한데다가 국방비를 비롯한 정부 지출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미국수출은 5.9% 감소한 반면 수입은 17.7%나 급증해 무역적자가 확대됐다

국방비 지출은 8.5%나 급감했다

다만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은 올 1분기에도 2.7% 증가했다

상당부분은 물가급등에 따른 것이지만 강력한 고용시장으로 미국민들이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음 을 반증해주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도 1분기에 2.3% 늘어났다

소비지출과 기업투자가 1분기에 계속 늘어났기 때문에 미국경제가 2분기와 3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급반등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CNBC 등 경제전문 미 언론들은 “이번 1분기 미국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은 예상치 못한 것이지만 불경기의 신호로 간주되지는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미국경제의 앞길에는 갖가지 도전과제들이 도사리고 있으나 강한 회복력으로 올해 불경기에

빠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과 CNBC 등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미국경제의 중요 변수로 첫째 연준이 5월 4일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등 서너차례 공격적인 연쇄 금리인상에 나설 게 분명하고 한달 950억달러씩 자산을 축소해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긴축에 돌입한다

둘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 유가와 물가급등이 완화될지, 더 악화돼 불경기까지 초래할지 판가름 나게 된다

현재까지는 미국경제가 앞으로 1년간 유가와 물가를 획기적으로 잡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불경기 에 빠질 위험은 그리 높지는 않은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옥스포드 경제학의 예측에 따르면 미국경제 성장률이 2분기부터 플러스로 반등해 결과적으로 올해 3.1%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경제분석가들의 다수는 미국경제가 올해 2.6% 성장해 2019년과 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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