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금리인하, 돈쓴 차입자 혜택 너무 적다

신용카드 사용액 5000달러당 미니멈 페이먼트 고작 1달러 줄어

자동차 5년 할부 2만 5천달러 사면 한달 3달러 낮아져

미국의 금리가 10여년만에 처음으로 0.25 포인트 인하됐으나 신용카드나 자동차 할부 등 돈쓴 차입자 들이 보는 혜택은 너무 적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 5000달러당 한달 미니멈 페이먼트가 고작 1달러 줄고 5년 할부로 2만 5000달러 짜리 자동차를 구입하면 한달 3달러 적어질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10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으나 다수의  미국민들은 거의 혜택을 체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폭이 0.25 포인트에 그친데다가 금융시장의 속성상 올라갈 때는 빨리 적용되고 내리면 더디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는 지난 2015년이후 3년반 동안 무려 9번이나 올라 돈쓴 미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금리 부담을 가중시켰는데 이제 고작 1번 내린 것이기에 상대적으로 혜택이 매우 적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USA 투데이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돈쓴 미국민들이 금리인하를 적용받는 기간은 보통 30일내지 60일 이나 걸리기 때문에 월 페이먼트가 줄어드는 혜택을 당분간 체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의 경우 금리 0.25 포인트 인하가 적용되면 카드사용액 5000달러당 월 미니멈 페이먼트는 고작 1달러 줄어들게 된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미국민들이 5년 할부로 2만 5000달러짜리를 살 경우 월 페이먼트가 3달러 낮아 진다

그러나 자동차 할부 금융은 사실상 고정이자율이 이미 적용돼 있어 도중에 금리가 내려가도 실제로 월 페이먼트는 줄어들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홈 에큐티 론의 경우 30일 내지 60일안에 금리조정이 월 페이먼트에 반영된다

홈 에큐티 론으로 3만달러를 썼을 경우 월 페이먼트가 6달러 25센트 줄어들게 된다

2015년이래 9번이나 금리가 인상돼 홈 에큐티 론으로 3만달러를 썼을 경우 월페이먼트가 56달러나 늘어났는데 줄어드는 금액은 너무 적은 것으로 지적된다

학자금 융자의 경우 연방 펩사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경우 3.4~6.8%로 고정이기 때문에 기준금리조정  에는 즉각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다만 민간에서 받은 학자금 융자일 경우 대체로 변동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는데 졸업후 수개월이 지나 소득에 따라 상환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변화는 없다.

주택 모기지의 경우 기준금리와 직접 연관돼 있지 않으나 장기적으로 여파를 미칠 수 있는데 30년 고정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1년전 4.5%에서 현재는 3.75%로 하락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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