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12월 0.4% 증가에서 1월 마이너스 0.8%로 급락
연말대목후 일시 둔화인지, 아니면 올 경기냉각의 시작인지 예의주시
미국에서 새해 첫 1월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8%나 급감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발표됐다
연말대목후 전형적인 감소인지, 아니면 올해 경기냉각의 시작인지가 예의주시되고 있다
2024년 새해 첫 1월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더 많이 급락해 향후 미국경제가 일시 둔화될 것인지, 아니면 급속 냉각될지 갈림길에 서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8% 떨어졌다고 연방상무부가 15일 발표했다
이는 12월의 0.4% 증가에 비하면 대폭 급락한 것이다
또한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였던 마이너스 0.3% 보다 훨씬 많이 떨어진 것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매 판매의 하락은 연말대목에 비해 씀씀이를 줄이기 때문에 전형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예상치 마이너스 0.3% 보다 훨씬 많은 0.8%나 급락해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1월에 급락했다가 앞으로 반등한다면 전형적인 일시 하락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우려를 다시 불식시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매판매 감소가 2월과 3월 등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일부 경제분석가들이 경고해온 2024년 미국 경제 전반의 급속 냉각이 1월에 시작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새해 첫 1월의 소매판매에서는 빌딩자재와 정원 물품 스토어들의 판매가 가장 많은 4.1%나 급감했다
미셀러니 업소에서도 3%나 줄어들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업소에서는 1.7% 감소했으며 유가하락으로 주유소 판매도 1.7% 하락했다
헬스케어, 퍼스널 케어 점의 판매도 1.1% 감소했고 전자가전제품의 판매도 0.4% 줄었다
의류와 스포츠 용품점의 소매판매는 0.2%씩 하락했다
온라인 판매도 전체와 같은 0.8%나 급감했다
반면 식당과 술집의 판매는 0.7% 늘었고 그로서리 스토어도 0.6% 증가했으며 가구류도 1.5% 늘어났다
미국경제는 미국민들이 지갑을 계속 열어 상품과 서비스를 사야 성장하는 내수경제 이므로 업체들이 집계하는 소매판매와 전체 소비지출이 앞으로 어떤 추세를 보이느냐에 고용과 성장, 물가, 금리등이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