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틴스 새 연방공휴일 등 올여름 여행시즌, 휴가철 본격화

연방에너지 정보국 9월까지 3달러 50센트에서 하향안정, 지난해 5달러 넘어

미국의 올여름 여행 휴가철에는 휘발유값이 3달러 50센트에서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모처럼 활기찬 여행 성수기 휴가철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텍사스 등 남부는 3달러대 초반인 반면 워싱턴 수도권은 3달러대 중반,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지역들은 5달러에 육박해 있어 지역별 고유가 고통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노예제도 폐지를 기념하는 새로운 연방공휴일인 6월 19일 준틴스 연휴를 맞아 미국민들의 올여름 여행 시즌, 휴가철이 본격 달아오르고 있다

올여름 여행성수기에 미국민들은 지난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고유가와는 달리 휘발유값의 하향안정세를 보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연휴를 앞둔 16일 현재 미국내 휘발유값은 전국 평균이 3달러 58센트로 AAA는 집계했다

이는 최근 며칠간 오름세를 타다가 1주일전으로 되돌아간 것이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1년전에는 미국내 휘발유값이 전국 평균으로도 5달러를 넘어선 바 있어 대폭 하락해 있는 것이다

다만 지역별 격차가 여전히 심해 체감하는 고유가 고통이 매우 다른 것으로 보인다

미 전역에서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의 경우 16일 현재 주평균 갤런당 4달러 88센트나 되고 서부 워싱턴주는 4달러 87센트, 하와이는 4달러 73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서부지역들도 모두 4달러를 넘고 있다

워싱턴 수도권에선 디씨가 3달러 69센트로 비싼 편이고 메릴랜드는 3달러 44센트, 버지니아는 3달러 35센트로 싼 편이다

뉴욕 3달러 69센트, 펜실베니아 3달러 65센트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데 비해 플로리다 3달러 44센트, 조지아 3달러 30샌트로 평균을 밑돌고 있다

특히 텍사스는 3달러 13센트이고 미시시피는 3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에너지 정보국은 9월까지의 미국내 휘발유값이 전국 평균으로 갤런당 3달러 50센트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다

휘발유값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제유가의 경우 사우디 아라비아의 하루 100만배럴 감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가 계속 시장에 흘러 들어와 지난해 배럴당 107달러에서 현재는 80달러 아래로 크게 하락해 있다

미국민들의 하루 휘발유 사용량은 920만 배럴로 팬더믹 직전의 930만 배럴 보다 아직 적기 때문에

유가의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연방 에너지 정보국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