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공존대신 고립약화’ 새 장기전략 수립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와 협력, 공존 불가 판단 고립약화 목표

나토 확대강화, 러시아 오일 개스 엠바고 추구

미국이 유럽동맹국들과 함께 푸틴의 러시아를 고립약화시키는 새 장기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는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와는 더이상 협력, 공존하지 않겠다는 전략이어서 이른시일내 대화와 협상, 휴전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전쟁이 두달을 맞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동맹국은 푸틴의 러시아와는 더이상 협력공존하지 않고 고립약화시키겠다는 새 장기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동맹국들은 새로운 장기전략을 수립해 6월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서

채택하게 될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과 유럽동맹국들의 새 장기전략은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와는 더이상 협력과 공존하지 않고 고립약화시키는 전방위 조치들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이를 위해 나토 30개 동맹국과 미 국방부가 국방장관회담에서 유럽 방어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의 청사진을 논의하고 있다

동시에 유럽연합 27개 회원국과 미 국무부는 외교장관회담에서 유럽국가들의 러시아산 천연개스 와 석유 의존을 끝내는 방안을 중점 토의하고 있다

새 장기 국방전략에서는 나토가입을 신청하려는 핀란드와 스웨덴으로 나토동맹을 더욱 확대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제공, 옛 동구권 동맹국들에 대한 증파병력의 항구 주둔 등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새 장기 고립전략에서는 러시아 푸틴 정권의 핵심 수입원인 원유와 천연개스까지 전면 봉쇄하는 오일과 개스 엠바고로 전환시켜 러시아 국가경제를 고립약화시키는 통제안이 핵심이 될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유럽 국가들은 현재 천연개스의 40%, 원유의 25%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석탄수입을 금지

시킨데 이어 올연말까지 천연개스는 3분의 2나 삭감하겠다고 공표해 놓고 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유럽 각국이 대체 수입선을 찾고 클린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는 대로 러시아 오일과 개스 엠바고를 단행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러시아의 국가경제를 현재 세계 11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만들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NBC 일요토론인 언론과의 만남에서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의 장기 3대 목표는 자유롭고 독립된 우크라이나, 약해지고 고립된 러시아, 더 강해지고

단합되고 결연해지는 서방”이라며 “3대 목표가 동시에 가시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장기전략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이 다소 입장을 달리하고 있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서방에서도 역풍을 감내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지적했다

프랑스는 장기적으로 러시아를 계속 고립시키기 보다는 나토와 러시아간의 화해협력을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독일도 러시아와 대화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국방비가 지속 증가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해야 하는 부담 이 커지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공급과 교역 차질에 따른 물가급등, 이에따라 주요 국내정책에 발목을 잡혀 11월 중간 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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