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택시장 냉각 뚜렷 ‘주택판매, 집값, 모기지 이자율 모두 하락’

기존주택 판매 10년만에 처음 6개월 연속 감소

오르던 집값도 1만달러 하락, 모기지 이자율 다시 5%대 초반으로

미국의 주택시장에서 기존주택 판매, 집값, 모기지 이자율이 모두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이 냉각 조짐이 뚜렷해 지고 있다

7월의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5.9% 줄어들면서 6개월 연속 감소해 1년간 20%나 줄어들었고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의 경우 5.13%로 내려갔으며 집값마저 1만달러, 2.4% 하락했다

미국경제의 두 버팀목중의 하나인 주택시장이 뚜렷한 냉각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전년에 비하면 뜨거운 편이지만 올들어 6개월 연속 냉각되고 있다

미국의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로 481만채로 전달보다 5.9% 줄었다

기존주택판매는 이로서 근 10년만에 처음으로 6개월 연속 감소하는 기록을 세웠다

1년전에 비하면 기존주택 판매는 무려 20.2%나 급감한 것이다

7월의 판매 통계는 5월과 6월의 매매계약분이므로 6월 당시 주택모기지 이자율이 6%로 올 1월 의 3% 보다 2배로 급등한 탓에 주택거래를 급속 냉각시켰던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주택판매에서는 주택가격대별로 하락폭에 차이를 보였다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 사이의 주택판매는 전년보다 31%나 급감했다

반면 75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사이의 주택판매는 전년보다 8%, 100만달러 이상 주택판매는 1년 전보다 13% 줄어들었다

주택판매가 눈에 띠게 감소한 탓에 판매되는 평균 주택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주택판매가격은 6월에 신기록였던 41만 3800달러에서 7월에는 40만 3800 달러로 1만달러, 2.4% 하락했다

다만 7월의 판매주택가격 40만 3800달러는 1년전에 비하면 아직도 10.8%나 올라 있는 것이다

주택구입자들 가운데 첫집으로 내집을 마련한 경우는 전체의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에는 첫집 구입자들이 40%를 차지해왔는데 요즘에는 그만큼 첫집으로 내집마련에 성공하는 길이 좁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택시장의 냉각조짐 때문인 듯 6월에 급등했던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계속 인하되고 있다

프레디 맥이 발표한 모기지 이자율은 18일 현재 30년 고정의 경우 5.13%로 내려갔다

6월에 5.81%까지 급등했다가 매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기지 신청건수는 새집 마련을 위한 신청은 전달보다 1%, 전년보다는 18%나 감소했고 재융자  신청은 전달보다 5%, 전년보다는 무려 82%나 급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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