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불경기 아닌 정체’ 물가잡기에 따라 판가름

GDP 두분기 연속 마이너스, GDI의 소득소비 아직 늘어

연준 연속금리인상으로 물가잡으며 고용,소비 유지시켜야

미국경제는 현재 불경기에 빠진 것은 아니지만 성장이 사실상 멈춘 정체국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속 금리인상으로 물가잡기에 나선 연준이 외줄타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정체로 선방하다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아니면 불경기로 미끄러질지 판가름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불경기와 반등 사이에서 현재 정체돼 있으며 어느 한쪽으로 미끌어질 수 있어 중대

기로에 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는 GDP 수치로는 두분기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불경기에 빠졌으나 또다른 GDI 요소 들인 소득과 소비가 아직 늘고 있어 불경기로 선언되지 않고 있으며 대신 정체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29일 평가했다

미국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에 마이너스 1.6%, 2분기에는 마이너스 0.6%로 두분기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두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 불경기로 선언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불경기 시작과 끝을 선언하는 NBER(국가경제연구국)은 불경기 시작을 공식

선언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경기로 결코 볼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불경기로 선언하는데 또다른 핵심인 GDI(국내총소득) 요소들인 고용과 소득, 소비지출 등이 여전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3.5%로 완전고용을 보였고 52만 8000개나 일자리를 늘려 최상의 고용 성적을 기록했다

7월중 미국민 소득은 0.2%, 소비지출은 0.1% 늘어나 후퇴하지 않고 소폭이나마 늘고 있어 세가지 핵심 지표상으로 불경기로 볼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민 소득과 소비지출이 마이너스만 겨우 면하고 있을뿐 제자리하고 있어 미국경제가 불경기는 아니더라도 정체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설명했다

미국민 소득은 6월에 0.7%나 증가했다가 7월에는 0.2% 증가로 둔화됐다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은 6월에 1%나 급증했다가 7월에는 0.1% 증가로 급속 냉각되며 겨우 후퇴를 면했다

미국경제는 앞으로 물가와의 전쟁에 나선 연준이 금리를 얼마큼 올려 물가잡기에 성공할지, 물가를 잡으면서도 고용과 소비는 어느정도 유지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게 된다

연준은 강력한 고용시장만 유지시킬 수 있다면 공세적인 금리인상을 연속 단행해 물가를 잡고 일자리 안정으로 미국민 소비지출도 최대한 지탱시켜 4%안팎의 금리와 물가로 정체국면으로 방어하다가 회복과 반등의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

연준은 내후년쯤 2%로 물가를 안정시킨후 2.50% 수준으로 금리도 다시 낮추며 3%대 건전성장을 회복하는 소프트 랜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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