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특별검사 공개 의회증언 ‘또한번의 드라마’

뮬러 특검 의회 증언, 공화당 요청에 민주당 동의

4월말 5월초 사이, 수사보고서 전량공개와 특검증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4월하순이나 5월초 연방의회에서 공개 증언할것으로 보여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놓고 또한번의 정치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뮬러 특별검사의 하원 증언에 공화, 민주 양당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어 러시아 스캔들 수사결과의 구체 적인 내용이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 결과를 놓고 또한번의 정치 드라마가 펼쳐 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공개 의회증언이 4월 하순이나 5월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뮬러 특별검사의 의회증언에 대해 공화당하원지도부가 먼저 요청하고 나섰고 민주당하원지도부가 즉각 호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하원 법사위원회 공화당측 간사인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은 오는 22일이 시작되는 주간에 부활절 휴회기간임에도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초청해 공개 증언을 하도록 요청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하원법사위원장인 민주당의 제롤드 내들러 하원의원은 “콜린스 의원에 적극 동의한다”며 뮬러특별 검사의 공개 증언을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민주, 공화 양당은 뮬러 특별검사의 의회 증언을 전후해 연방법무부가 뮬러 수사보고서를 언제 어떻 게 공개할 것인지를 놓고서는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뮬러 특검에게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5월 2일까지 수사 보고서 400쪽 전량을 편집수정없이 공개해야하며 공개후 특검의 의회증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비해 공화당은 특검 보고서중에 기밀을 요하는 연방대배심 기록, 기밀 정보나 수사기법 등은 가리 거나 제외한채 공개해야 하며 그 대신 뮬러 특별검사의 공개 증언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법사위원회는 이미 뮬러 보고서 400쪽 전량을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편집수정없이 제출하지 않으려 할 경우 문서 소환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승인해 놓고 있다

또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5월 2일 이후에 의회에 나와 증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민주당측은 그보다 이른 시일내 증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로 미루어 4월 하순부터 5월초 사이에 뮬러 수사보고서는 400쪽 거의 전량 일반에 공개 되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물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까지 공개리에 의회에서 증언하게 돼 또한번의 정치 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뉴욕 타임스는 최근 뮬러 특검에서 수사했던 일부 인사들이 수사보고서 전량에는 트럼프 대통 령에게 더 많이 당혹스런 부분이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반면 트럼프 공화당 진영에서는 뮬러 수사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치명적인 러시아 내통의혹이나 사법방해 혐의 등이 담겨있지 않을 것이므로 전량 공개되고 뮬러 특검의 공개 증언이 이뤄지면 오히려 더욱 확실한 면죄부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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