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경선 개막무대 아이오와 코커스 ‘트럼프 첫승 확실’

아이오와 코커스 15일 저녁 혹한과 눈보라 속에 개최

코커스 참여자 현지 조사 트럼프 48%, 헤일리 20%, 드산티스 16%

2024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의 개막무대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혹한속에서 실시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으로 첫 승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혹한과 눈보라 속에서 치러진 아이오와 코커스에는 공화당 유권자들 가운데 3분의 1에도 못미친 것 으로 보이지만 백악관을 탈환할 것으로 믿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의 절반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4년 공화당 경선의 첫 개막무대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15일 저녁 개최돼 백악관 탈환에 나설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중부시각 15일 저녁 7시부터 99개 카운티별로 750곳의 학교 체육관, 교화,   커뮤니티 센터 등에 마련된 당원대회장에 모여 대리대표자들의 후보지지 연설을 듣고 지지후보에게 기표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는 개막 당시 화시 제로, 섭씨 영하 18도까지 곤두박질한 혹한과 눈보라속에 치러져 등록 공화당 유권자 75만여명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백악관 탈환을 열망하는 열성 공화당원들의 열기는 당원대회장을 녹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천후에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코커스에 나와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면서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2위 자리를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꺾고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가장 나은 것으로 나타난 본선 경쟁력을 내걸었다

반면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헤일리 후보는 공화당 본류인 보수주의자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자처하고 있다

당원대회장에 모인 인원들이 모두 투표하는 대로 개표에 들어가 가장 빠른 곳은 30여분만에 개표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주전체 득표율에 따라 40명의 대의원들을 배분하기 때문에 개표를 완료하는 시간은 자정을 넘겨 공식적인 개표결과는 16일에나 가능하게 된다

그럼에도 공화당이 도전자였던 2016년 경선에 비하면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년이상

압도해와 압승으로 첫승을 거둘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당원대회에 참석하겠다는 공화당 유권자들을 상대로 현재 유력지 드모인 리지스터와 NBC의 마지막 지지율 조사에서 트럼프 48%로 2위 헤일리 20%, 3위 드산티스 16%를 압도해 비슷한 득표율로 40명의 대의원들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화당 경선에서는 두번째 무대이자 첫 프라이머리로 직접 투표를 실시하는 뉴햄프셔에 더 관심이 쏠려 있다

1월 23일 첫 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뉴햄프셔에서는 3위를 달려온 트럼프 저격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중도사퇴함에 따라 2위로 올라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그대로 옮겨가면  트럼프에 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가 여론조사들을 종합한 결과 뉴햄프셔에선 현재 트럼프 43.5%로 압도하고   있으나 2위 헤일리 29.3%, 3위 크리스티 11.3%로 나타나 둘을 합하면 40.6%로 박빙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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