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vs 샌더스 ‘1승씩 나누고 막판 갈등 조짐’

 

힐러리 켄터키 0.5포인트, 2천표차 신승

샌더스 오레건 낙승, 지지자들 7월 전당대회 시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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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켄터키에서 신승을 거둔 반면 버니 샌더스 후보는 오레건에서 닉승해 승리와 대의원을 나눴으나 막판 갈등 양상을 빚고 있다

 

클린턴 후보가 켄터키에서 신승을 거둠으로써 샌더스저항을 일단 저지한것으로 보이나 샌더스 지지자 들이 경선규칙이 불합리하다며 7월 전당대회에서 불복종운동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어 민주당 내홍도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공화당에 비해 선의의 경쟁으로 펼쳐져온 민주당의 백악관행 레이스가 막판 갈등조짐으로 심상치 않은 먹구름에 휩싸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17일 실시된 경선에서 전력투구했던 켄터키에서 46.8%대 46.3%, 0.5 포인트, 불과

2000표 차이로 진땀승을 거뒀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오레건에서 54대 46%로 승리했으나 대의원들을 나눠 갖는 바람에 전체 대의원확보 와 최종 판세에선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켄터키에서 승리함으로써 인디애나와 웨스트 버지니아에서의 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샌더스 후보의 저항을 억지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켄터키 승리로 클리턴 후보는 샌더스 후보가 6월 7일 최대 표밭 캘리포니아에서 쿠테타를 시도할 바람 몰이를 일단 저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슈퍼 대의원 때문에 역전극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경선 규칙에 분노하고 있는 샌더스 지지자들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슈퍼 대의원을 제외하더라도 버니 샌더스 후보보다 더많은 표와 300명 가까이 더 많은 대의원들을 얻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을 자격이 있다는 논리로 샌더스 후보에 맞대응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와중에서 샌더스 후보는 자신의 지지자들이 지난 14일 네바다주 전당대회에서 의자를 던지고 당지도부에게 살해위협까지 하며 대회를 방해한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 지도부로 부터 지지자들의 분노 를 자제시키고 민주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종료 직후 하차할 것을 압력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샌더스 후보나 그의 지지자들은 물러서지 않고 7월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에서 장내에선 비폭력 불복종 운동과 장외에선 항의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하고 있어 민주당 내홍도 자칫하면 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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