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미국 최초 여성대통령 후보 공식 지명

 

주요 정당 최초 여성대통령 후보 새 역사쓰기

샌더스 직접 만장일치 지명 발표, 빌 클린턴 ‘체인지 메이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미국 주요정당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새역사를 썼다

 

경선 라이벌이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직접 만장일치 선출을 제의해 당의 단합을 과시했으며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힐러리야말로 진정한 체인지 메이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의 주요 정당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새역사를 쓰면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둘째날인 26일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와 그녀가 선택한 팀 케인 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했다.

 

특히 경선 라이벌이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호명투표 결과와는 상관없이 만장일치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자고 선도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로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퍼스트 레이디와 연방상원의원, 국무장관 등 화려한 공직  을 거친데 이어 미국 정당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 지명자가 됐으며 이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이라는 더 큰 새 역사쓰기에 도전하게 됐다.

 

근 2시간에 걸쳐 실시된 주별 롤콜보트(호명투표)의 사우스 다코다 차례에서 전체 대의원의 과반인 2382명을 넘어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이 확정됐으나 마지막으로 버몬트의 차례에서 샌더스 상원의원이 등장해 만장일치 선출을 제의해 새 역사 쓰기에 앞장선 것이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직접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 선출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대선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아직도 전당대회장에서 “샌더스”를 연호하며 일부는 퇴장하는 것으로 불만과 아쉬움 을 표시했으나 첫날의 야유와 소란과는 달라진 분위기를 보였다

 

둘째날 주인공으로 등장한 남편 빌 클린턴 전대통령은 첫만남부터 결혼과 정치적 동반자의 삶을 이야기 하며 “힐러리야 말로 우리 모두의 생활을 더 낫게 만든 체인지 메이커”라며 “한쪽은 꾸며진 것이지만 그녀는 진짜”라고 강조해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빌 클린턴 전대통령은 이제 전직 대통령에서 미국 최초의 퍼스트 젠틀맨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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