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김영철 뉴욕담판 ‘큰 진전 이뤘지만 할일 남았다’

 

김영철과 30일 90분간 만찬, 31일 2시간 20분 회담

“미북 정상회담 12일 개최 여부 아직 모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뉴욕에서 이틀간 가진 담판성 회동에서 “큰 진전 을 이뤘으나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첫 미북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6월 12일 열릴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혀 금요일 있을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면담이후로 미루려는 태도 를 취했다

 

6.12 첫 미북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였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 장의 1박 2일 뉴욕 담판에서 실질적인 큰 진전을 이뤘으나 최종 조율을 마치지는 못한 것으로 시사했다

 

뉴욕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30일 90분간의 만찬회동, 31일 2시간 20분간 고위급 회담을 가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회담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72시간 동안 큰 진전이 이뤄졌으나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뉴욕 맨해튼 팰리스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북이 합의를 하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김 위원장은 그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이며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간 우리는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미북 정상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느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가 우리의 핵심 목표” 라면서 이를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이 충분한 약속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 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영철 부위원장이 금요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이에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과 친서전달을 예고하고 “서한 내용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로 미루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북한의 완전화 비핵화와 미국의 완전한 체제보장, 경제번영 지원을 맞교환하는 큰 틀에는 합의했으나 최종 결단을 두 정상들에게 넘기기 위해

다소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첫 미북정상회담의 6월 12일 싱가포르 개최를 확정 짓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그 이전에 세번째로 평양을 방문해 합의문 초안을  최종 매듭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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