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음담패설로 추락, ‘짙어지는 패색’

 

NBC/월스트리트 저널 11~14포인트차

공화당 70여명, 트럼프 비난 또는 사퇴요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음담패설 테이프 공개후 추락해 10포인트 이상 뒤쳐지고 공화당 의원들로 부터 버림받고 있어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지율 격차가 두배나 벌어지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14포인트 차이로 크게 밀리고 있고 공화당 인사 70여명으로 부터 비난 또는 사퇴압력까지 받고 있다

 

음담패설 파문으로 벼랑끝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탈출구를 찾지 못해 낙마위기에 빠지거나 패색 이 짙어지고 있다.

 

음담패설 녹음 테이프가 공개된 후 트럼프 후보가 급격히 추락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두배로 늘어나면서 11내지 14포인트까지 뒤쳐지고 있다.

 

NBC뉴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52대 38%, 무려 14포인트 차이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자대결에서도 클린턴 후보는 46대 35%, 11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두후보간 격차는 9월에 비해 두배씩 늘어난 것이어서 트럼프 후보가 세금회피 의혹에 이어 음담패설 파문으로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미국민 유권자들의 52%는 트럼프의 10년전 음담패설이 이번 선거전에서 이슈가 됐다고 답해  이슈가 아니라는 의견 42% 보다 10포인트나 많았다.

 

특히 9대 경합지 승부에서 트럼프 후보는 아이오와 한곳만 앞서고 있을 뿐 마지막 보루와도 같았던 오하 이오에서도 0.5 포인트 차이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선 한달전 판세에서 클린턴 후보는 최대 표밭 플로리다에선 2.4포인트, 펜실베니아에선 8.6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에선 2.6포인트, 버지니아에선 7포인트, 콜로라도에선 7.3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어 석권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의 음담패설 파장이 의회선거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기 때문인 듯 공화당 의원들이 70여명 이나 공개 비난하거나 심지어 후보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10일 의원총회에서 “트럼프 후보를 더이상 옹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유지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동료의원들에게 밝혔다.

 

CBS 뉴스가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공화당 인사 45명이 트럼프의 음담패설을 공개 비판했고 30여명은  후보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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