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 외무상-케리 미 국무 내주 전격 회동하나

 

케리 ‘북한과 비핵화, 평화협정 병행 논의’, 리수용 외무상 방미 발표

22일 뉴욕 지구의 날 기후협정 서명 계기 전격 회동 가능성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비핵화와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내주 뉴욕을 방문키로 해서 북미 외교수장들의 전격 회동 가능성이 주시되고 있다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지구의 날 기후협정 서명식에 북미 외교수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격 회동할 가능성이 있어 머지않아 대화국면으로 전환될지 주목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의 외교수장들이 내주 뉴욕에서 전격 회동을 갖고 정면 충돌 코스에서 대화국면으로 전격  전환하게 될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외교 수장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해선 채찍 뿐만 아니라 당근도 내놓을 수 있다는 다소 전향 적인 입장을 언급한데 맞춰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내주 뉴욕을 방문키로 했다고 발표해 북미 외교수장 들의 회동 가능성과 한반도 해빙으로까지 이어질지 주시되고 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11일 북한의 도발행동에 대해선 추가제재로 압박을 강화하겠지만 비핵화 움직임을 보이면 평화협정, 불가침, 경제지원까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G-7(주요 7개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했던 케리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이나 위협을 계속하면 우리도 추가 대북제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 케리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물론 평화협정, 불가침, 경제지원까지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케리 장관은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협정과 불가침 조약, 경제지원과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 등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하고 다만 “모든 것은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 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케리 장관의 이번 발언은 실행중인 대북제재 압박 뿐만 아니라 대화국면 전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는 점 에서 다소 전향적인 입장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이 공개 요구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논의 병행에 미국이 응할수 있다는 입장으로 화답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보기 드물게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뉴욕에서 열리는 파리기후협정  서명식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키로 했다고 발표해 북미 외교수장간의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미 외교수장이 전격 회동하거나 비공개 접촉한다면 한반도에선 정면충돌코스에서 대화국면으로 전환되고 여름철에는 한반도 해빙이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