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북핵 압박과 대화 병행해야’

 

오바마 북핵 미뤄와 미 정치지도자들에게 적극 대응 요청

선천적 복수국적제도 불합리한 부분있어 개선 약속

 

워싱턴을 방문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바마 행정부가 북핵문제를 뒤로 미뤄온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계기로 미국정치 지도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어 한인 2세 아들 들에게 예기치 않는 피해를 입히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제도에 대해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 조속한 시일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3당 원내대표들과 워싱턴을 방문해 의원외교에 돌입했다.

 

국회의장이 3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워싱턴 의원외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2일 밤 워싱턴 동포 간담회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다급하게 돌아가고 있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처하는데 한미 동맹의 공동 대응이 무엇 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의원외교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핵문제에 대해선 이란이나 쿠바 보다 뒤로 미뤄온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에 미국의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북한문제에 대처해줄 것 을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3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폴 라이언 하원의장,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 등 양당 지도부와 만나 굳건한 한미 동맹을 더욱 다져 북한의 도전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와함께 한국인들에게만 한해 1만 5000개의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E-3 코리아비자 법안을 워싱턴 정치권이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의장은 이어 한인 청년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제도에 대해 “한인 동포들에게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속히 개선되도록 3당 원내대표들과 노력하겠다”고 약속 했다.

 

선천적 복수국적제는 한인 청년이 출생당시 부모의 한국적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국적과 한국 적을 동시에 보유하는 바람에 한국진출시 병역문제에 걸리고 미국에선 연방진출시 이중국적에 막히는 중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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