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힐러리 지지’ 선언, 새 역사쓰기 지원 선봉

 

“새 역사쓰는 클린턴 보다 적합한 대통령 후보 없다”

샌더스 곧 힐러리 만나 협력 약속, 민주단합 가속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마침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만들기에 선봉에 서고 있다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후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도 곧 만나 트럼프 저지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해 민주당 진영이 힐러리 아래로 급속히 뭉치고 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이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마침내 9일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지(Endorse) 한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전 녹화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보다 대통령 자리에 더 적합한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녀의 편이다. 열정을 갖고 어서 나가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8년전 민주당 경선에서 승패를 나눈후 클린턴 후보가 오바마 후보를 지지선언한바 있는데 이제 오바마 대통령이 보답한 셈이 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힐러리 클린턴 공식 지지 선언은 이날 오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백악관에서 회동한 직후 나왔으나 이미 7일 경선 이전에 녹화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함께 샌더스 후보를 백악관에서 만난자리에서 클린턴 후보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를 막아내는데 단합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후 “나는 곧 클린턴 후보와 직접 만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지 못하도록 막는데 협력할 것이며 내가 할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샌더스 후보는 오는 14일 워싱턴 디씨의 최종 경선까지 치르고 막후 협의가 끝나는 대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직접 만나 정강정책에 자신의 입장반영을 약속받는 대신 경선종료와 클린턴 지지를 선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5일 대표적 경합주로 꼽히는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한곳인 위스컨신 그린베이로 출격해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동 유세를 벌이는 것으로 클린턴 지원에 본격 돌입한다.

 

이로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50%를 웃도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현직 대통령의 지지선언을 얻고 지원유세까지 받게 됨으로써 강력한 ‘우군’을 얻게 된 것으로 미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오바마 대통령이 키 플레이어 역할을 자처해 힐러리-샌더스 연대를 성사시킴으로써 열정적인 샌더스 지지자들을 대부분 끌어들여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은 물론 힐러리 클린턴의 최초 여성대통령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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