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3대 소비자 불만 ‘중고차, 집수리, 의료비’

중고차 등 자동차 거래 1위, 집수리 2위, 의료비는 빠르게 증가

2018년 한해 소비자 불만 110만건 접수, 1억 670만달러 피해보전

미국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속았다며 불만을 신고하는 분야는 중고차와 집수리, 의료비 등으로 나타 났다

전미 소비자 연맹이 전역 35개 지부에서 집계한 결과 중고차 거래에서 가장 많이 속아 피해를 입고 있고  집수리에서는 거액을 뜯기고 있으며 의료비 청구에서 속임수가 가장 뻘리 늘어나고 있다

속임수와 사기, 과장광고 등으로 호주머니를 털리고 있는 미국민들이 한해에 가장 많이 피해를 신고하고 있는 분야는 중고차를 비롯한 자동차 거래가 1위이고 집수리가 2위이며 의료비 청구는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미소비자연맹(CFA)이 30일 발표한 2018년 소비자 불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한해 동안 미 전역 35개 지부에 110만건의 소비자 불만 신고가 접수됐다

전미소비자연맹은 업체들을 상대로 수정을 요구해 1억 670만달러의 피해를 줄여준 것으로 밝혔다

2018년 한해 가장 많이 접수된 소비자 불만 신고는 중고차를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 거래였다

중고차를 사는 소비자들은 좋은 상태라는 판매상들의 말만 믿고 구입했다가 얼마되지 않아 고장나는 사례가 빈발해 자주 불만을 신고했다.

관광객들이 많은 플로리다에서는 상당수 렌터카 회사들이 데미지 있던 차량을 렌트해준후 리턴할 때  빌린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는 사례가 자주 신고됐다.

소비자연맹은 중고차를 구입할 때에는 신뢰받고 있는 업소에서 정비서류들을 확인하고 사야 하며 렌트 카를 이용할 때에는 운전하기 전에 해당 차량을 촬영해 놓고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건수로는 2위지만 피해금액면에서는 단연 1위는 집수리 분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허리케인과 겨울철 눈폭풍이 자주 몰아닥치는 지역에서 집수리 분야에서 바가지를 많이 쓰고 있다는 불만들이 속출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지역에서 쓰러진 나무 2그루를 집주인에게는 동의도 받지 않고 치우고서는 1만 4500달러나 내라고 청구했다

돈내기를 거부하자 이 회사는 컬렉션 컴퍼니로 넘겨 위협하는 수법을 쓰다가 적발됐다

워싱턴 디씨에서는 한 가정에 장례식 비용으로 5767달러를 청구할 것을 보험회사로부터 5만 3000 달러 나 빼먹으려다 강한 불만을 샀다

한 애견숍에서는 1200달러 짜리 강아지를 매월 100달러씩 납부하면 된다고 판매해 놓고서는 판매가 아니라 임대라고 우기면서 애견을 계속 소유하려면 3576달러를 내라고 주장했다가 불만사례로 신고됐다

의료비 청구서로 소비자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불만사례는 건수로는 6위지만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분야라고 소비자연맹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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