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석달전 트럼프 경합지 무너져 더 좁은길

 

트럼프-플로리다,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밀려 승산 희박

힐러리-경합지들 모두 큰 격차로 우세, 승산 굳힌다

 

미국대선을 석달 앞두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 등 경합지들에서 무너지고 있어 백악관행이 더욱 좁아지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난맥상에 빠진 8월들어 플로리다에서는 6포인트, 펜실베니아에선 11포인트, 버지니아 에선 12포인트나 밀리고 있어 승산이 희박해지고 있다.

 

11월 8일 대선이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박빙의 접전을 벌여온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승부가 한쪽 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당대회이후 최악의 2주일을 보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한발 물러서 캠페인을 재정비 하려 시도하고 있으나 전국 지지율에서 10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합지들을 거의 모두  상실하고 있어 백악관행이 훨씬 좁은 길이 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9일 예선을 치르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힘겨운 선거전을 펼치는 존 매캐인 상원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화해의 제스쳐로 분열봉합을 시도하고 나섰으나 때는 늦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 후보는 8월에 나온 여론조사에서 ABC뉴스와 워싱턴 포스트에선 8포인트, NBC 와 월스트리트 저널에선 9포인트, 폭스뉴스에선 10포인트, 맥클래치 마리스트 조사에선 무려 15포인트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크게 뒤졌다.

 

더욱이 트럼프 후보는 당선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합지들인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와 러스트 벨트(쇠락한 산업지대)인 펜실베니아(20명), 오하이오(18명), 미시건(16명), 그리고 이웃 요충지인 버지 니아(13명) 등을 모두 잃어버리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들 경합지들 가운데 8월 조사가 없는 오하이오에서만 사실상의 타이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때 앞서 가던 플로리다에선 평균 3포인트, 8월 조사에선 6포인트 차이로 밀리고 있다

 

트럼프는 이어 러스트 벨트로 가장 공을 들여온 펜실베니아에서 평균 8포인트, 8월조사에선 11포인트 로 뒤지고 있으며 미시건에서도 평균 6.6포인트, 8월에는 9~10포인트나 밀려 두곳에서 모두 승산이 희박해지고 있다.

 

트럼프는 버지니아에선 평균 7포인트, 8월 12포인트차이로 뒤쳐지고 있으며 뉴햄프셔에서도 평균 7포인트, 8월에는 무려 17포인트 차이로 벌어져 두곳 모두 클린턴 후보에게 내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10대 경합지들 가운데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등 3대 표밭을 석권해야

당선될 수 있는데 두곳 내지 세곳 모두를 내주고 있어 백악관행의 꿈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의 승리와 상관없이 현재 7포인트이상의 격차로 앞서고 있는 펜실베니아,버지니아, 뉴햄프셔 등 세곳만 이겨도 선거인단 273명을 얻어 당선되는 유리한 구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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