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CPI 소비자 물가 3.7%로 약보합세 ‘금리동결 가능성’

고용열기, 유가급등으로 인상요인, 물가 제자리로 동결 여지

투자자들 동결 가능성 다시 높여 11월 1일 90%, 12월 13일 61%

미국의 9월 CPI 소비자 물가가 전달과 같은 3.7%에 머물고 근원 소비자 물가는 4.1%로 소폭 내려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남은 11월 1일과 12월 13일 등 두번의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경제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두가지 물가지수 가운데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가 9월에 전달보단 0.4%  올랐으나 전년보다는 3.7%를 기록해 8월과 같게 나왔다

고용열기와 유가급등으로 CPI 물가가 대폭 오를 것으로 우려됐으나 월간 상승률은 오히려 둔화됐고  연간 상승률은 제자리 해서 약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CPI 즉 근원 소비자 물가는 8월 4.3%에서   9월에는 4.1%로 소폭 내려갔다

연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9월 CPI 소비자 물가에서는 식품가격이 전달보다는 0.2%, 전년보다는 3.7%  올라 전체 추세보다 둔화됐다

에너지 가격은 휘발유 가격의 상승으로 9월 한달동안 1.5% 올랐으나 폭등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0.5%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월 CPI 소비자 물가가 아직도 높은 3.7%에서 제자리 한 주된 원인은 렌트비를 포함한 주거비 가 여전히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CPI 소비자 물가에서 3분의 1이나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는 전달보다 0.6%나 대폭 올라 전년보다는 7.2%나 오른 수준을 기록했다

교통비는 전달보다 0.7% 올라 둔화됐으나 전년보다는 9.1%나 상승해 있다

각종 서비스 비용은 전달보다 0.6% 올라 연간으로는 5.7% 오른 수준을 보였다

그나마 미국경제에서는 강세와 보합이 혼조세를 보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10월 6일 발표된 9월 고용지표에서는 일자리를 33만 6000개나 늘리는 고용열기를 다시 보여 물가가 흔들리게 되며 연준이 올해안에 한번더 0.25 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CPI 소비자 물가가 9월에 8월보다 같거나 약보합세를 보여 기준금리를 동결할 여지가 다시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장은 최근 언급에서 “현재와 같은 경제와 신용상황에서는 연준이 추가 행동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올해안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기준금리 추세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이날 CPI 물가가 발표된 직후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대해 11월 1일에는 당초 70%에서 1주일만에 90%까지 급등시키고 12월 13일에는 당초 55%에서 이제는 60.5%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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