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CPI 소비자 물가 3.2%로 주춤 ‘물가진정세는 유지’

(미국 7월 CPI 소비자 물가 3.2%로 주춤 ‘물가진정세는 유지’)

대도시 물가인 CPI -6월 3.0%에서 7월 3.2%로 주춤

주거비 등 코어 CPI- 6월 4.8%에서 7월 4.7%로 내려

미국의 7월 CPI 소비자 물가가 3.2%로 주춤거렸으나 물가진정세는 유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체 CPI는 0.2 포인트 올라갔으나 주거비를 포함하는 근원 소비자 물가는 0.1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에 다소 주춤했으나 대체적인 물가진정세는 유지했다

미국의 7월 CPI 소비자 물가는 전년에 비해 3.2% 상승한 것으로 연방노동부가 10일 발표했다

이는 6월의 전체 CPI 였던 3.0%에서 0.2 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진정세가 주춤한 것이다

반면에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CPI, 즉 근원 소비자 물가는 6월 4.8%에서  7월에는 4.7%로 0.1 포인트 낮아졌다

근원 소비자 물가의 40%는 렌트비를 포함한 주거비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는 7월에 전체 지수에선 0.2 포인트 올라간 반면

근원 지수에선 0.1포인트 내려 ‘물가진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7월의 CPI 소비자 물가를 분야별로 보면 식품가격은 1년전 보다 여전히 4.9% 올라 있는 반면에 에너지 가격은 12.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휘발유를 비롯한 유가가 7월말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향후 소비자 물가를 더 주춤하게 만드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에서 40%나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는 1년전보다 아직 7.7%나 비싼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욱기 주거비 가운데 세입자들이 내고 있는 렌트비는 1년전 보다 8% 오른 수준을 보였다

다만 미국의 집값과 렌트비가 올 하반기 수개월 동안 내려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근원 소비자물가는 물론 전체 소비자 물가가 앞으로 3% 안팎의 진정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다수의 경제분석가 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속 금리인상으로 물가잡기에 주력해온 연방준비제도는 다음번 회의인 9월 20일 이전에 8월 31일 나오는 7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와 9월 13일 발표되는 8월 CPI 소비자 물가 지수를 보고 금리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한 상황급변이 없는한 동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리추세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10일 현재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 내지 5.50%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90.5%에 달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연준이 처음으로 다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대해 CME 투자자들은 내년 1월 31일로 꼽은 비율이 32%인 반면 3월 20일은 41%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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