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실업률 3.5%, 일자리 18만 7천개 증가 ‘둔화에도 호조 유지’

일자리 증가폭 두달 연속 20만대 아래지만 18만명대도 양호

올 하반기에도 급격한 일자리 악화 없을 듯

미국의 7월 실업률이 3.5%로 떨어지고 일자리는 18만 7000개 증가해 소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년반동안이나 일자리 증가를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지난해 한달 평균 40만개 증가에 비하면 냉각된 것이지만 11번 금리인상에도 한달 20만개 안팎의 증가를 유지하고 있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고용이 7월에도 양호한 수준으로 버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3.5%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떨어지며 사실상 완전고용을 유지한 것으로 연방 노동부가 4일 발표했다

특히 7월 한달동안 미국경제에선 18만 7000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이는 전달의 일자리 증가폭에 비하면 최초 발표됐던 20만 9000개에서 더 냉각된 것이지만 수정치인

18만 5000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일자리 증가는 6월과 7월 한달 20만개 아래로 다소 냉각됐으나 급락하지는 않고

있어 물가잡기를 위한 11번의 금리인상에서도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말 까지 16개월 동안 11번이나 기준금리를 올려 5.25 내지 5.50%로 끌어올렸고 물가인상률을 3%로 진정시키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우려했던 일자리 급감도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7월의 고용성적으로 미국경제가 올해에는 불경기 없이 물가를 잡는 소프트 랜딩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흔들리지는 않고 있다

미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 즉 시급은 7월에 월간으로는 0.4% 올라 연간으로는 4.4% 인상된 것으로 계산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근로자 임금인상과 고용주들의 고용비용 상승은 물가 오름세로 이어질 수 있으나 급격하게 인플레 이션을 악화시킬 수준은 아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7월의 업종별 고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 건설업에서 1만 9000명을 늘린 반면 제조업은 2000명을 줄여 희비가 엇갈렸다

서비스 분야에서 헬스케어 업종은 가장 많은 6만 3000명을 늘렸다

사회지원에서 2만 4000명, 재정활동에서 1만 9000명, 도매업에서 1만 8000명, 레저호텔식당에서 1만 7000명을 각각 증가시켰다

사립교육에서 1만 3500명, 소매업종에서 8500명을 증원했다

그러나 정보업종에서 1만 2000명, 수송저장에서 8400명, 프로페셔널 비즈니스에서 8000명을 줄였다

정부에선 연방에서 7000명, 로컬정부에서 1만 9000명을 늘렸으나 주정부에서 1만 1000명을 줄여 이를 합해 1만 5000명을 증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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