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0년만의 물가급등 ‘대도시별로 물가상승, 체감고통 큰 차이’

애틀란타, 피닉스, 세인트 루이스 등 중서부 등 더 많이 올라

뉴욕, 디씨, 샌프란시스코 등 적게 인상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40년만의 최고치인 7.5% 치솟았지만 대도시 별로 체감고통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란타, 피닉스 등은 전국 평균 보다 훨씬 높은 10%에 가까운 물가폭등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워싱턴 디씨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은 평균보다 낮은 4~5%의 물가상승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만에 최고인 7.5%까지 급등했으나 대도시별로 물가상승률이 큰 차이를 보이 고 있어 체감 고통도 격차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와 플로리다 탐파 등 동남부 선벨트 지역, 세인트 루이스 등 중서부 지역이 전국 평균 보다 훨씬 높은 10% 가까운 물가급등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워싱턴 디씨와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4~5%의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 전역에서 가장 물가가 급등한 곳은 조지아 애틀란타로 9.8%나 뛰어 오른 것으로 연방노동부가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7 내지 7.5% 보다 훨씬 많이 폭등한 것이다

애리조나 피닉스도 9.7%나 급등해 두번째로 많이 물가가 급등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세인트 루이스는 8.3%, 플로리다 탐파는 8.0% 올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반면 워싱턴 디씨의 물가상승률은 5.8%로 전국평균인 7% 또는 7.5% 보다 덜 오른 것으로 연방노동부는 밝혔다

보스턴은 5.3%, 뉴욕시는 4.4%, 샌프란시스코는 4.2%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해 전국평균 보다 훨씬 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대도시 별로 물가상승에 큰 차이를 보이는 주된 이유는 팬더믹을 거치며 미국내 인구

이동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으로 보도했다

애틀란타와 휴스턴 경우 인구 1000명중에 5명이 타주에서 새로 이주해온 사람들이며 달라스는 12명이 나 새 이주자들로 나타났다

반면에 샌프란스코는 1000명중에 27명이나 감소했고 뉴욕은 1000명당 20명, 워싱턴 디씨는 1000명당

12명이 감소했다

특히 인구유입이 많은 대도시들에선 주택수요 증가에 따라 집값이 오르고 주거비가 늘어나 물가상승률 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내 집값은 2021년 한해 전국평균 15.3% 올랐으나 애틀란타는 23% 급등했다

렌트비 등 주거비는 전국 평균 4.1% 오른데 비해 애리조나 피닉스는 10.2%, 애틀란타는 7.7%나 대폭

인상됐다

반면 뉴욕시의 주거비는 1.2%, 샌프란시스코는 0.8% 오르는데 그쳐 대도시별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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