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 중간선거 이례적인 투표열기 ‘4200만명 이미 조기 투표’

조기 투표 민주당 유리, 당일 투표 공화당 만회

상원 접전지 조기투표 비율도 팽팽, 예측불허

대통령 선거 없이 연방 상하원 다수당과 대다수 주지사들을 결정하는 미국의 올해 중간선거에서 이례적인 투표 열기를 보여 중간선거 투표율 신기록 까지 세울지 주시되고 있다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위해 미 전역의 대부분인 45개주에서 조기투표를 허용해 이미 4200만 명이 한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선거 당일 투표까지 합하면 2018년의 투표율 50%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월 8일 미 전역에서 실시되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는 연방상원 다수당을 놓고 민주,공화 양당 이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이례적인 투표열기를 보이고 있다

1억 6000만명의 유권자들 중에서 선거일 전야인 7일 현재 45개주에서 4200만명이상이 조기투표 로 이미 한표를 행사한 것으로 NBC 방송이 집계했다

특히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조지아에선 251만명이나 이미 조기투표했으며 펜실베니아 111만명,

애리조나 142만명, 네바다 61만명이 이미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투표한 유권자들을 당파별로 보면 펜실베니아만 70%대 21%의 비율로 민주당원들이 압도한 반면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는 조기투표 점유율도 민주, 공화 양당이 엇비슷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민주당원들은 조기투표에, 공화당원들은 선거당일 투표를 선호하고 있다

조기 투표 열기에서는 민주당이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선거당일 현장투표에선 공화당이 앞서

이를 만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연방하원 다수당을 4년만에 탈환할 것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연방상원 다수당을 누가 차지할지 속단할 수 없으나 11월 들어 선거 막판에는 공화당에게 다소

유리하게 전개돼 공화당의 상하원 동시 장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을 새로 뽑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펜실베니아, 뉴햄프셔,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5곳에서 승자를 예단할 수 없는 동률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공화당 팻 투미 상원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되는 펜실베니아에선 잘나가던 민주당의 존 페터먼 후보가 뇌졸중 후유증으로 11월 들어 공화당 메멧 오즈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으나 선거전야 평균 0.1 포인트 차이여서 누가 이길지 속단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토요일에는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난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현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한 연단에 올라 막판 역전을 허용한 존 페터먼 후보와 민주당 상원 구하기에

전력 투구했다

이에맞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츠버그 지역에서 메멧 오즈 후보를 지원유세하 는 동시에 자신의 2024년 재출마 선언이 임박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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