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 내려가는 체감물가 ‘자동차 보험, 수리, 렌트비, 외식 등 평균보다 2~6배 비싸’

7월 CPI 전체 평균 3.2%, 자동차 보험료 17.8%, 렌트비 8%, 식당 외식 7%

장바구니 물가 품목별 차이, 전자 컴퓨터, 항공료, 건강보험료 등은 하락

미국에서는 3%대 초반으로 물가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자동차 보험과 수리, 렌트비와 외식비 등은  평균보다 최소 2배 내지 최대 6배나 더 올라 있어 체감물가는 아직 먼 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컴퓨터와 가전제품, 항공료 등은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미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체 평균 물가와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가지 물가지수 가운데 10일 발표된 7월의 CPI 소비자 물가는 전체 평균으로 3.2%를 기록해 전달의 3%에서 약간 주춤했으나 대폭 상승은 아니고 3%대 초반이어서 물가진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  됐다

하지만 미국민 다수가 매일 느끼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와 각종 서비스 비용은 아직도 1년전보다 많이 올라 있어 체감물가로는 여전히 진정되는데 먼 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체감물가에 포함되는 주요 분야의 상품가격이나 서비스 비용은 3%대 초반인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 보다 최소 2배, 많게는 6배나 더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CPI에서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비용은 자동차 보험으로 17.8%나 뛰어 올라 있어 CPI 평균 3.2% 보다 근 6배나 급등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수리 비용도 전년보다 12.7%, 차량 리스는 10.8% 비싼 수준을 보였다

4500만 가구의 세입자들이 내고 있는 렌트비는 1년전 보다 8%나 올라 있다

레스토랑 등에서의 외식비는 전년보다 7.1% 비싼 편이다

장바구니 물가인 식품 가격은 품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닭고기와 터키 등은 지난해 보다 9.4%나 오른 수준이고 쇠고기는 5.3% 비싼 편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상당기간 급등했던 달걀 값은 1년전 보다 13.7%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컨은 10.7%, 우유는 3%, 버터는 1.1% 각각 내렸다

7월에는 건강보험이 1년전 보다 29.5%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휘발유값는 20.3% 내렸으나 7월말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8월 CPI에 반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전기와 천연개스를 비롯한 유틸리티 가격도 13.7% 내렸다

여기에 전자와 가전제품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 CPI에서 1년전 보다 텔레비전은 10.2%, 가전제품은 9.9%, 컴퓨터는 4.9% 싸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7월에는 항공료가 18.6%나 대폭 떨어졌으며 중고차 가격은 5.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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