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도한 금리인상, 극심한 불경기 온다 ‘잇단 경고’

연준 금리인상 때 놓쳤다가 너무 늦게 출발한후 과속중

과도한 금리인상, 물가잡기는 느리고 침체는 깊어진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과도한 금리인상으로 예상보다 극심한 불경기만 초래할 것이라 는 적색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연준은 6월과 7월, 9월에 이어 11월에도 4연속 0.75 포인트 기준금리를 더 올려 올연말 4%를 넘기려 하고 있는데 물가를 낮추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 주택시장 냉각, 고용둔화, 자산

가치하락이 시작돼 예상보다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불경기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물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연속 금리인상이 과속하는 바람에 극심한 불경기로 몰고 가고 있다는 경제분석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한해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제로금리를 유지했다가 올 3월부터 너무 늦게 금리인상 에 나선후 이제는 너무 빨리 과속하고 있어 불필요하게 극심한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는 불경기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연준은 6월과 7월, 9월 에 이어 11월 1일과 2일 회의에서도 4연속 0.75 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12월 13일과 14일에도 0.5 포인트를 더 올려 올한해 7차례에 걸쳐 4.25 내지 4.50%, 평균으로4.4%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상당수 경제분석가들은 “물가를 잡는데 요구되는 금리인상 보다 과도하다”면서 “필요한 침체 보다 훨씬 깊은 추락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부시 행정부에서 경제정책을 주도했던 하바드대 그렉 맨큐 교수는 “물가를 잡는데 일부 고통이 불가피하다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말도 맞지만 현재는 필요한 것 이상으로 과속하고 있어 훨씬 깊은 불경기에 빠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 부의장을 지낸 도널드 콘 전 부의장은 “연준은 후퇴까지는 아니더라도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싯점이 가까워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잡기에 너무 느린 반면 주택시장이 급속 냉각되고 있고 증시와 채권시장이 요동쳐 자산 가치가 급락한데다가 고용시장마저 흔들릴 조짐을 보여 예상보다 더깊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불경기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고했다  

연준은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로 현재 6.3%에서 올연말에는 5.4%로 1포인트 낮추고

내년말에는 3%로 더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비해 미국에서는 자산투자에서 60%는 주식에, 40%는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데 올들어 이 두자산의 가치 는 20%나 급락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우려했다

미국인들의 자산가치 급락은 소비지출과 투자의 급감으로 이어지고 결국 불경기에 빠지게 할 것 으로 간주되고 있다

주택시장에서는 내집마련에서 80%나 융자받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이 30년 고정의 경우 7%에 육박하며 올초보다 2배이상 급등하는 바람에 주택거래가 7개월 연속 급감하고 있고 집값도 20대 도시들 가운데 12곳에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고용시장에서는 아직 실업률이 3.5%에 불과한데다가 한달 20만 내지 30만개씩 일자리를 늘리고

있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일자리 증가폭이 7월 58만개에서 8월 31만개, 9월 26만개로

매달 급감하고 있어 크게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경제에서는 2007년 12월부터 2009년 6월까지 겪었던 대불경기 때와 같이 GDP의 최대 마이너스 3% 추락, 실업률은 5%에서 10%로 2배 급등하는 고통을 다시 당하지나 않을까 두려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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