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트럼프 충성파들도 성토 ‘이민단속 지나쳐 배신감 느낀다’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위태로워진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내 트럼프 충성파들까지 이민 단속이 지나쳐 라티노 유권자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특히 라티노 인구가 밀집된 플로리다에서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르 연방하원의원이 선거 광고로 공개 성토한데 이어 플로리다의 공화당 소속 시장도 이민단속 방식에 반감을 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하고 있는 초강경 이민정책 때문에 공화당 후보들이 낙선위기에 내몰리며

지나친 이민단속을 성토하며 재고를 촉구하는 가 하면 절망적인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쿠바계를 비롯한 라티노 인구가 밀집한 플로리다의 공화당 후보들, 심지어 트럼프 충성파들 마저 공개 성토에 나섰다

마이애미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르 연방하원의원은 캠페인 광고 를 통해 트럼프 초강경 이민정책을 공개 비판하고 재고를 촉구했다

살라자르 연방하원의원은 캠페인 광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단속은 너무 지나치다”면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선출해준 수많은 라티노들이 이제는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경고했다

살라자르 하원의원은 “7월에 체포된 외국태생들의 절반이나 형사범죄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불법체류자 사면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이민단속 방식을 재고해 달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살라자르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공개 지지선언을 받아온 트럼프 우군, 충성파로 꼽히고 있다

마이애미 인근의 도랄시를 이끌고 있는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프라가 시장이 다음 타자로 나섰다

크리스티 프라가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ICE가 연방 법을 집행한다며 도랄 시로 몰려올 경우 우리가 그들을 막지는 못할 것이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탄을

받고 있는 마구잡이 불법체류자 체포를 재고해 주기를 요구했다

크리스티 프라가 시장은 선거에 나서지 않는 시장임에도 시민들의 반감을 반영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방식을 일대 전환하라고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3일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연방하원 다수당 자리를 내놓을지 모르는 공화당 연방의원 후보들이

트럼프 이민정책을 강하게 비난하거나 성토하고 거리 두기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선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공화당의 마리아 살라자르 연방하원의원은 선거광고에서는 사면을 요구하는게 아니라고 강조했으나 연방하원에서 불법체류자들에게도 시민권이 아닌 합법신분과

영주권 기회를 부여하자는 초당적인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

공화당 살라자르 하원의원과 민주당 베로니카 에스코바 하원의원이 공동 상정한 디그니티 법안은 2021년 이전에 미국에 온 불법체류자들 중에 형사범죄 기록이 없으면 합법 신분과 워크퍼밋을 부여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자격있는 불법체류자들은 7000달러의 벌금을 물고 7년을 기다려 시민권을 제외한 영주권까지 합법신분 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약진하면 트럼프 이민단속에 제동이 걸리면서 형사범죄 기록이 없는 불법체류자들에게 합법신분과 그린카드의 신청기회를 주는 초당적인 이민개혁 법안도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