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TPS 선처 시사했다가 마가 집중 포화로 장관 자리 흔들’

트럼프 이민정책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이 최근 잇따라 종료되고 있는 TPS 임시보호신분자들에게 선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가 마가 강경파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고 있어 장관자리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멀린 장관은 즉각 TPS 임시보호신분이 종료되면 미국을 떠나야 한다고 해명했으나 마가 강경파들은

초대형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을 지휘해야 하는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틀린 인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두번째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3월말 취임한 마크웨인 멀린 장관이 불과 4개월여 만에 경질론에 시달리고 있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주말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전국 주지사 협의회에서 행한 연설 에서 이재민들에게 주로 부여해온 TPS 임시보호신분이 종료되더라도 미국에서 체류신분을 전환해 합법 적으로 남을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으로 시사했다가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각 주지사들에게 “미국은 미국인 우선이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만큼 노동력 이 부족한 곳에서는 외국인 노동력을 이용할 합법적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출신 60만명에 이어 하이티 출신 33만명 등 130만명이나 TPS 임시보호신분 프로그램 의 잇따른 종료로 미국을 떠나라는 출국령을 받고 있으나 다른 비자나 영주권으로 전환하면 미국에 계속 머물 수 있는 길을 모색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마가 강경파들은 멀린 장관이 TPS 임시보호신분이 종료된 외국인들이 미국에 남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줄 것 처럼 시사한 것이라며 이는 불법체류자 사면이라고 집중 비판하고 있다

보수 강경파로 한때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사상 최대 불법 체류자 체포추방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시기에 멀린 장관은 시기와 직책 등에서 틀린 인물”이라고 경질을 주장했다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SNS를 통해 “불법체류자 사면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TPS 프로그램 은 말그대로 임시이기 때문에 종료되면 미국을 떠나야 한다”고 자신의 발언을 오해로 해명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멀린 장관의 인터뷰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는 등 취임 4개월 여만에 장관자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번 발언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불과 4개월여 만에 경질될 가능 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백악관과의 엇박자가 쌓이면 전격 경질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멀린 장관은 7월에 발생한 두건의 이민자 총격사망 사건에 대해 ICE의 교통단속을 일시 중지하는 조치 를 취했다가 하루도 않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일축된 바 있어 엇박을 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적어도 멀린 장관이 시사한 교통단속 중지나 TPS 종료자들에 대한 선처 방안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이 고 자신의 장관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강경한 이민단속에 앞장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