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전격 합의하고 서로의 승리를 주장하며 휴전 이행에 돌입했다
2주 휴전의 조건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등 선박들이 무사 통과하느냐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최후 통첩 시한을 90분 남겨두고 막판에 극적으로 2주일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오픈에
전격 합의한 후에 양측이 휴전을 준수하고 있다
서로 승리를 주장하며 개전 38일 만에 일단 총성과 포성을 멈췄다
피트 헥세스 전쟁부 장관은 2주 휴전 합의 후 처음으로 8일 가진 전황 브리핑에서 “미국은 군사적으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이란의 미사일 플랜들을 기능적으로 파괴시켰다”고 강조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미군은 휴전이 깨지거나 대화가 실패하면 공격을 재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도 승리를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계속 행사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란당국은 발이 묶여 있는 선박들에게 교신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면 이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
2주 휴전 조건으로 즉각적인 호르무즈 해협 오픈과 안전한 통과를 약속한 것과는 다소 다른 것이어서
강력한 통제가 지속될 경우 휴전까지 깨질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을 중재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0일부터 종전협상을 갖게 된다
2주 휴전을 뒤늦게 통보받아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은 중지하겠지만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종전 협상에 시작하기에 앞서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을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
하고 있다
중동국가들인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은 휴전 발표후에도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은 종전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란도 그럴 용의를 밝힌 만큼 무너진 잔해아래에 있는 농축우라늄 들을 핵무기급으로 고농축 시키지 못하도록 미국에 건네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과 이란간 2주일 휴전은 언제든지 깨어지기 쉬운데다가 휴전 조건인 호르무즈 무사통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충돌할 수도 있고 종전 협상에서 치열한 힘겨루기도 펼쳐지게 돼 위태위태한 살얼음판을 걸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