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 올가을 학기 20% 급감 ‘인도 44%, 중국 12%, 한국 11% 감소’

새학기 등록위해 8월 미국입국 유학생 비자 소지자들 급감

1위부터 3위까지인 인도 출신 44%, 중국 12%, 한국 11% 감소

올 가을 새학년 새학기에 등록하려는 미국 유학생들이 전년보다 2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출신들은 무려 44%나 폭락했고 중국 출신은 12%, 한국 출신도 1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비자 정책 여파로 미국 유학생들이 급감하고 있다

국제교역 위원회가 올가을 새학년 새학기에 등록하기 위해 8월에 도착한 외국유학생 비자 소지자들은

31만 3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8만 7000명에서 7만 4000명, 19.1% 급감한 것이다

특히 인도 출신 유학생들이 폭락했다

8월에 미국에 도착한 인도출신 미국 유학생 비자 소지자들은 4만 1540명으로 전년의 7만 5000명보다 무려 44.5%나 대폭 급락했다

중국 출신들은 이번 새학기에 가장 많은 8만 6650명이 미국에 입국했으나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출신 미국 유학생들은 8월에 1만 7000여명이 도착해 지난해 1만 9000명

보다 11% 줄어들었다

한해 평균 120만명인 미국 유학생들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들은 20만명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미국 유학생들의 급감은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심사가 갈수록 까다로워 졌기 때문에 이미 충분히 예측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비자심사를 맡고 있는 국무부 소속 재외 공관에선 비자신청자들의 SNS까지 검색하 고 대면 인터뷰를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미국행을 미리 포기하고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리기도 하고 미국유학 수속이 지연되고 있어

비자발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미국비자를 이미 소지하고 있거나 과거에 받았던 외국인들 5500만명에 대해 전원 조사해 반미

주의나 반유태, 친 테러단체 등을 포착해 내겠다고 공언해 놓고 있다

미국 유학 비자를 받아 미국에 들어왔다가도 SNS 상의 작은 실수 하나만으로 비자를 취소당하고 추방 당하는 사태까지 겪을 위험을 느끼고 있어 미국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학생들이 20%나 급감함에 따라 미국 대학과 대학원들, 대학촌의 사업체들에선 한해 70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6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