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구리 금속에 50% 품목 관세 8월 1일부터 부과
미국 구리수요의 53% 수입산, 가전, 전자, 전기차 등 가격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구리 금속에 대해 8월 1일부터 50%의 품목관세 부과를 예고함에 따라 구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 전자제품, 전기 차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로 많이 쓰이는 구리를 외국수입산에 의존할 수 없다며 미국산 생산을 독려하 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내 전체 수용에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미국산 구리를 늘리는데 수년이
걸려 역작용만 겪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와는 별도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은 품목관세로 수입하는 구리금속에 대해 8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범위하게 구리를 많이 쓰고 있는 가전제품, 전자제품, 전기차, 심지언 미국의 군사무기까지
줄줄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고 CBS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미국서 필요로 하는 구리 수요에서 53%는 캐나다와 칠레 등 외국서 수입해 온 것이었다
구리는 두번째로 많이 쓰이는 금속으로 꼽히고 있는데 냉장고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전자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전기차 리듐 배터리에도 구리가 많이 쓰이고 있다
항공기와 선박, 심지어는 군사무기들인 탄약과 레이다 시스템,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에도 구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방, 기간시설에서 미국민들의 일상생활 제품에 이르기 까지 널리 쓰이는 구리 금속을 외국산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다며 수입산 구리를 줄이고 미국산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수입 구리에 대한 품목관세 50% 부과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미국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에 53%나 차지하고 있는 수입 구리를 줄이고 미국산 구리 생산과 공급을 늘리는데에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때까지는 외국산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받는 미국 수입업자들이 구리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어
지고 구리를 많이 쓰는 가전제품, 전자제품, 전기 차 등의 가격도 연쇄 인상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관세 여파가 본격 미치게 될지는 7월 한달동안 한국을 포함하는 주요 교역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상 타결 여부로 판가름 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와 함께 수입 구리 품목관세의 발효일을 모두 8월 1일로 잡아 놓고 있어
7월 한달동안 한국과 일본을 포함하는 20여개국의 교역 파트너들과 협상을 타결 지어 상호관세율을
낮추기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한달동안 구리 수출국들인 캐나다와 멕시코, 칠레 등과의 관세무역협상에서 해결 책을 찾을 지 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