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우외환 ‘대테러 책임자 전쟁반발 사임, 대부분 군함 파견 부정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심상치 않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안으로는 핵심 참모중 한사람인 국가 대테러 센터장이 이스라엘의 부추킴으로 벌이고 있는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한다며 전격 사임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밖으로는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 요청한 군함 파견이 부정적이거나 미온적인 반응을 얻어 진전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개전된 중동전쟁이 3주째에 접어들었으나 파상공격에도 유가급등을

진정시킬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17일 개전 첫날 사망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대신해 사실상 이란의 전쟁을 지휘해온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가안보회의 수장을 폭격으로 사망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지도부 절멸작전이 지속돼 이란의 최고 지도부를 계속 사라지게 하고 있으나 이란의 군부 강경파와 온건 정치세력의 다리 역할을 해온 라리자니를 제거해 이란이 더 군부강경파로 기울게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의 부추킴에 이란 공격에 나섰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종의 내우외환 에 본격 시달리고 있다

안에서는 국내 안보 책임자인 핵심 참모, 조 켄트 국가 대테러 센터장이 전격 사임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 키고 있다

그가 사임한 자체가 아니라 SNS에 올린 사직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사직 이유를 이스라엘에 속아 이란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양심상 이란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고 공개했기 때문이다  

조 켄트는 “이란은 미국에 임박한 위협이 아니었다”며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강력한

로비에 압력을 받거나 속아 이란과의 전쟁에 끌려 들어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켄트의 이런 사임의 변은 트럼프 충성파, 측근, 강력한 우군 진영에서 이란 전쟁 때문에 심각한 균열이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조 켄트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는 방송인 터커 칼슨은 이미 같은 이유를 대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쟁 을 강하게 비판하고 미국우선에 위배되는 이번 전쟁에서 빨리 빠져 나올 것을 요구해왔다

터커 칼슨은 “조 켄트는 매우 용감한 행동을 한 것이지만 유태계 들이 장악하고 있는 네오콘이 아마도

그를 망치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밖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영국과 프랑스, 독일, 호주 등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들을 에스코트 해줄 군함을 파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대부분 부정적 또는 미온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일종의 외환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독일과 일본, 호주 등이 군함파견 불가를 분명히 하고 프랑스 마저 냉담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맹방중의 맹방인 영국이 대안을 모색하고 있어 어떤 방안이 마련될지 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