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크퍼밋 유효기간 5년에서 18개월로 대폭 단축 ‘5일부터 시행’

트럼프 행정부가 워크퍼밋 카드의 유효기간을 5년에서 18개월로 대폭 단축시키는 새정책을 5일부터

시행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미 승인받은 워크퍼밋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5일부터 접수하는 신규 또는 갱신 신청서나 펜딩중인 워크퍼밋 신청서들은 모두 18개월로 유효기간이 단축돼 수백만명이 대혼란을 겪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또다른 합법이민 제한 정책이 단행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민 수속중 일할 수 있게 되는 워크퍼밋 카드에 대해 10월말 540일 자동연장 제도를 종료시킨데 이어 유효기간을 5년에서 18개월로 대폭 단축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USCIS(미 이민서비스국)의 조셉 에들로 국장은 “5일부터 접수되는 6개 범주 워크퍼밋 카드의 유효기간 이 18개월로 대폭 단축된다”고 발표했다

에들로 국장은 백악관 부근 주방위군 피격사태를 계기로 이민수속자들에 대해 더 자주 신원조회를 실시 하기 위해 워크퍼밋의 유효기간을 18개월로 단축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미 승인받아 사용하고 있는 워크퍼밋 카드는 그대로 긴 유효기간을 인정받게 된다

반면 12월 5일부터 이민서비스국에 제출하는 워크퍼밋 신규 신청 또는 갱신 신청서들과 현재 펜딩,계류 중인 신청서들은 모두 18개월로 단축된다

유효기간 단축이 적용되는 6개 범주에는 미국내 이민신분조정 영주권 신청자, 추방유예와 함께 받은 DACA 수혜자, 난민 망명의 경우 신청자나 계류자들이 모두 포함돼 사실상 12월 5일부터 접수되는 모든  신청자들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이민서비스국에 계류돼 있는 영주권 신청자 가족이민 59만, 취업이민 17만명이 받게 되는 워크퍼밋의 유효기간은 18개월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난민망명 수속 계류자 쿠바 출신 28만, 다른 나라 출신 15만명 등 43만명과 난민망명 신청자들만 해도

150만명에 달해 이들이 최대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또한 추방을 유예받는 동시에 워크퍼밋 카드를 받아온 다카 수혜자 한인 7000명을 포함하는 53만명이

유효기간 단축으로 공중에 뜨게 되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각종 이민수속을 진행하다가 규정된 시기에 워크퍼밋 카드를 신청해 승인받으면 그린카드가

나오기 전이라도 일할 수 있다

워크퍼밋 카드의 유효기간은 당초 2년이었다가 바이든 시절 5년으로 대폭 늘어났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 초기보다 짧은 18개월, 1년반으로 대폭 단축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앞서 10월 30일자로 워크퍼밋 카드의 발급이 지연되더라도 540일간 자동연장해 주던 전임행정부의 보호조치도 끝낸 바 있다

워크퍼밋 카드의 유효기간이 만료됐는데도 자동연장되지 않고 갱신 승인도 나오지 않으면 도중에 취업 을 중단해야 하므로 이민수속자들이나 미국 스폰서 회사들이 혼란과 피해를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