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절 자기추방 급증 ‘혼합신분 부부 140만쌍중 30만쌍 이별, 장거리 커플’

체포되는 불법체류자 상당수 장기 수감 대신 자기 추방 자진 출국 선택

혼합이민신분 부부 140만쌍, 이미 30만쌍 불체배우자 출국으로 부부이별, 장거리 만남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력 불법이민단속으로 체포된 불법체류자들 중에 상당수가 수감대신 자기추방을

선택해 출신국으로 돌아가면서 때아닌 부부간 이별, 장거리 커플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

미국에는 현재 합법과 불법이민신분이 섞여 있는 이른바 혼합신분 부부들이 140만쌍이 있는데 그중에서

이미 30만쌍이 한 배우자의 본국행으로 때아닌 이별, 장거리 커플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사상 최대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으로 보기 드문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고 NBC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첫째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력 불법이민단속과 대대적인 자기 추방 캠페인으로 이민구치시설에 수감되는 대신 자기 추방을 선택해 본국으로 되돌아가는 불법체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확실한 통계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연방 법무부 산하 이민판사가 자기 추방을 허용한 건수가 최근들어

전년보다 2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NBC는 전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스스로 미국을 떠난 불법체류자들이 160만명 에 달하며 그중에서 셀프 디포트 자기추방, 자진 출국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CBP 홈 앱을 통해 신고하면 ICE 전세기를 무료로 탑승시켜 주고 1인당 1000달러씩

출국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미성년자들에게는 2500달러를 제공한다고 공표했다

둘째 이민단속에서 체포된 불법체류자들 중에 상당수는 열악하고 언제까지 될지 모르는 수감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이민판사앞에서 정식 추방재판없이 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자기 추방을 선택하고 있다

문제는 자기 추방을 선택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불법체류자들 중에 대부분 시민권자 배우자와 자녀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때아닌 부부 또는 가족 이별, 나아가 장거리 커플로 변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멕시코 출신 부부는 뉴욕에서 만나 2011년 결혼했는데 부인은 미국시민권자이고 남편은 불법체류자로 이른바 믹스트 커플, 즉 혼합이민신분 부부였다

남편이 이민단속에 걸려 체포돼 구금돼 있다가 7월부터는 보석석방도 불허되자 희망을 포기하고 결국

이민판사 앞에서 자기 추방을 선택해 스스로 미국을 떠난다는 서류에 서명한후 20년만에 멕시코로 귀국 했다

미리 남편과 상의했던 미국 시민권자 부인은 몇 달에 한번씩 멕시코를 방문해 홀로 있는 남편과 해후하 는 장거리 커플의 삶을 보내면서도 그래도 이민구치시설에 남편이 수감돼 있는 것 보다는 낫다고 토로

하고 있다

미국에는 이러한 혼합이민신분 부부들이 140만쌍이 있으며 이미 그중에서 30만쌍은 이미 불법체류자 배우자만 본국으로 귀국하고 합법 거주자 배우자는 미국에 남아 때아닌 부부이별, 장거리 커플로 변해

있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