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셧다운으로 9월 고용 발표 연기, ADP 민간 고용 9월 3만 2천명 감소
올들어 9개월간 해고 94만명 전년 전체보다 24% 많아, 장기실직자 194만 최고치
미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미국 고용시장에 갈수록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연방 셧다운으로 연방고용지표 발표가 연기된 가운데 민간 업계 고용은 9월에 3만 2000명이나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고9개월간 94만명이나 해고됐으며 6개월이상 장기 실직자들은 194만명으로 팬더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미국경제를 지탱해 주고 있는 버팀목, 미국의 고용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3일 발표 예정이던 연방 노동부의 9월 잡스 리포트, 즉 고용지표는 연방 셧다운으로 연기됐다
연방정부의 경제 지표 가운데 중시되는 고용성적을 알수 없는 캄캄이 시기에 고용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민간업계 고용실적들은 그야말로 얼어붙어 있다는 경고음만 울려주고 있다
정부 고용을 제외하고 민간 업체들의 고용 실적을 집계해 발표하는 ADP 통계에 따르면 9월 한달동안
미국의 민간 업체들은 3만 2000명이나 감원했다
또한 8월에도 당초 5만 4000명 증원으로 발표됐으나 3000명 감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신규 채용과 발표된 해고를 집계하는 챌린저 그레이의 고용 통계에서도 얼어붙고 있는 미국의 고용시장 을 보여주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발표된 해고자들은 94만 6426명
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해고자 숫자를 이미 24%나 넘어선 것이다
반면 9개월 동안 민간 업계에서 새로 채용한 신규 채용은 20만 4939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나 급감한 것으로 민간 고용이 얼어붙고 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올해 신규 채용은 대 불경기 직후인 200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 이미 발표된 연방 노동부 통계를 보면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해 장기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이 193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7월의 182만 6000명, 6월의 164만 7000명, 5월의 145만 7000명과 비교해 보면 일자리 급속 냉각이
시작된 5월과 6월 이후 매달 장기 실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선 일자리가 안정되어야 미국민들이 돈을 벌어 쓸수 있고 미국민 소비지출에 68%나 의존하고
있는 미국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얼어붙고 있는 미국 고용으로 지표없는 캄캄이 결정을 해야 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 제도는 10월
29일과 12월 10일 올해 남은 두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0.25 포인트씩 모두 0.5 포인트 기준금리를
내리게 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연준이 10월 29일 0.25 포인트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100%, 12월 10일에도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88%로 잡고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4 내지 4.25 포인트에서 올 연말 3.50 내지 3.75%로 내려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