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결정 전날 트럼프 해고 리자 쿡 이사 연방항소법원 제동으로 자리유지
트럼프 지명 스티븐 마이런 상원인준받아 회의 참석 3대 3 팽팽
기준금리 정책 결정에 돌입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를 이끄는 이사진 7명 중에서 친트럼프 이사 들이 3명으로 늘어나며 반트럼프 성향의 4명과 팽팽해져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고 있다
금리결정에서 항상 투표권을 행사는 7명의 이사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해고한 리자 쿡 이사는 연방 항소법원에 의해 자리를 일단 유지한 반면 트럼프가 새로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상원인준을 받아
이번 회의부터 참석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최고의 결정기구, 연방준비제도의 이사진 7명이 유례없이 다소 불편하고 어색한 동거에 돌입했다
독립성을 가장 중시하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에서 핵심인 7명의 이사진들의 분포가 9월 기준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친 트럼프 3, 반트럼프 4로 팽팽하게 엇갈리게 됐기 때문이다
중립을 지켜야 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제외하면 3대 3으로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9월 기준금리 결정 전야에 트럼프 대통령이 해고를 통보했던 리자 쿡 연준이사는 연방항소법원의 판결 로 이사직위를 일단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상원인준을 받아 이번 회의부터 참석하고 있다
이로서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을 같이 할 수 있는 연준 이사들은 미셀 보우만, 크리스토퍼 월러에 이어 스티븐 마이런 이사까지 3명으로 늘었다
이에 맞서는 트럼프 반대파로는 리자 쿡, 마이클 바, 필립 제퍼슨 등 3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명만 더 교체하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내년 5월말 퇴임 이전에라도 연준이사회의 과반을 장악할 수 있다고 보고 주택 모기기 사기 신청 의혹을 사고 있는 리자 쿡 이사에게 해고를 통보
했으나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것이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공개시장 위원회에선 12명이 투표하는데 연준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은행 장 등 8명을 상시 투표권을 갖고 있다
나머지 4명은 12개 지역 연방은행장들이 1년씩 3교대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연준 이사 7명이 기준금리 조정에 결정적인 목소리를 내게 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대법원 처럼 강경 매파 위주로 바꾸려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직은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하는 연준 이사들이 7명중에 4명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17일 발표 되는 기준금리 인하에서 0.25 포인트 스몰 컷 할 가능성이 0.5 포인트 내리는 빅 컷 가능성보다 높은 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1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내지 4.25%로 0.25 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96%로
빅컷 가능성 4%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