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재무-허리펑 중국부총리 마드리드 마라톤 협상 타결
틱톡 미국내 운영권 미국회사에 넘기는 대신 미국 계속 이용
미국과 중국이 틱톡의 미국사업권을 미국회사에 넘겨 미국내에서 계속 가동한다는 기본합의를 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오는 19일 전화통화를 갖고 최종 승인하기로 했으며
그 이후 구체적인 세부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에서 1억 5000만명이나 사용하고 있는 중국의 틱톡이 미국내 사업권을 미국회사에 넘기는 대신
미국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과 중국은 15일 틱톡에 대한 기본 합의를 타결하고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정상간 전화 대화에서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루스 소셜에 “미국과 중국이 틱톡 문제에 대해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라톤 협상을 가진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의 협상 에서 프레임워크 즉 기본합의를 타결했다고 밝혔다
기본합의는 중국의 바이트 댄스사가 소유하고 있는 틱톡에서 미국 사업권을 미국회사에 넘기는 대신
미국에서 중단없이 계속 가동한다는 내용으로 보인다
정상들의 최종 승인이 이번주말 나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어느 미국회사에 얼마를 받고 넘기게 될 지 등 세부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틱톡의 미국내 사용자들은 1억 3600만명 내지 1억 50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넘겨 받으려면 300억달러 내지 500억달러는 지불해야 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미국 의회에서는 중국의 틱톡을 미국 국가안보를 해치는 적대적 앱으로 분류해 미국에서 전면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면서 틱톡의 미국 사업 중단 대신에 미국회사에 넘겨 계속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중국의 틱톡과 시진핑 주석은 틱톡을 미국내에서 전면 중단하느냐 아니면 미국회사에 거액을 받고 미국
사업권을 넘겨야 하는지 양자택일을 요구받다가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중국이 틱톡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휴전중인 관세무역 협상도 최종 타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무역협상을 진전시켜야 10월말 한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에이펙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동시에 참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