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실업률 4.3% 오르고 일자리 2만 2천개 증가에 그쳐
6월 팬더믹 이래 첫 마이너스로 재조정, 5월부터 8월까지 연속 4개월 저조
미국경제의 버팀목인 일자리가 본격 얼어붙고 있어 불경기 우려를 되살리고 있다
미국내 일자리는 6월에 마이너스 1만 3000개로 팬더믹 이래 처음으로 순감소를 기록했고 8월에는 2만 2000개 증가에 그쳐 고용냉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어 미국 경제 전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4.3%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올라갔다고 연방 노동부가 5일 발표했다
8월 한달동안 일자리는 2만 2000개 늘리는데 그친 것으로 연방 노동부는 밝혔다
이는 한달에 10만개이상 일자리를 늘려야 현재의 경제상황을 지탱하는 기준에 25%에도 못미친 것이고
경제분석가들의 7만 5000개 증가 예측을 훨씬 밑돈 저조한 성적이다
특히 지난6월의 일자리를 당초 1만 4000개 증가로 발표됐으나 이번에는 마이너스 1만 3000개로 수정 됐다
기존 발표에서 2만 7000개나 한꺼번에 빠지게 된 것이다
미국의 월간 일자리가 순감소한 것은 팬더믹 이래 처음 발생한 것이다
이로서 미국 고용시장에선 5월에 1만 9000개 증가, 6월에 1만 3000개 감소, 7월에 7만 9000개 증가,
8월에 2만 2000개 증가를 기록해 급속히 얼어붙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8월의 업종별 고용현황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서 일자리 감소를 겪었다
생산분야에서 제조업은 1만 2000명, 건설업은 7000명, 광업은 5500명씩 감원했다
서비스 분야에서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 1만 7000명, 도매업에서 1만 2000명이나 줄였다
정보업에서 5000명, 재정활동에서 3000명을 축소했다
이에비해 헬스케어에서 가장 많은 3만명을 늘렸고 사회지원에서 1만 6000명을 증원했다
레저호텔식당업종에서 2만 8000명을 늘려 증가세를 유지하는데 일조했다
소매업에서 1만명, 수송저장에서 3600명을 늘렸다
정부에서는 연방에서 1만 5000명, 주정부에서 1만 3000명을 줄인 반면 로컬정부에서 1만 2000명을
늘려 이를 합하면 1만 6000명을 감원했다
관세부과와 불법체류자 체포추방 작전의 여파로 미국내 고용주들이 채용을 꺼려 미국민들의 일자리가
크게 불안해 지면 돈을 벌어 쓰기 어려워지고 소비지출 급냉으로 미국경제 전체가 불경기 위기에 다시
빠져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9월 17일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데 너무 때늦은
인하라는 지적에 0.25가 아닌 0.5 포인트 전격 인하하거나 연쇄 인하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지 예의 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