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폭풍우, 대홍수 등 자연재해로 올 상반기에 큰 피해
올 하반기에는 허리케어 몰아 닥쳐 더 큰 피해 우려
대형산불과 폭풍우, 대홍수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지구촌에서 이미 올상반기에 자연재해로 1310억달러의 경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허리케인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더 큰 자연재해와 경제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지구촌의 자연재해로 올 상반기에도 131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어 5년 내지 10년 평균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주요 자연재해로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초대형 산불과 미얀마의 대지진, 토네이도 폭풍과
집중 폭우에 따른 대홍수 등이 꼽히고 있다
올 상반기에 입은 자연재해 피해 총액은 1310억달러로 계산됐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550억달러 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근년의 5년 평균 1250억달러, 10년 평균인
1010억달러 보다는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일본의 대지진 때문에 전체 피해액이 올 상반기 보다 많았던 것이고 5년, 10년 평균 피해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 상반기 자연재해 피해액 1310억달러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800억달러는 보험에 가입돼 있어 커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7일부터 2월 10일까지 한달 넘게 불태웠던 LA 지역 초대형 산불로 530억달러나 피해를 입었으며
그중 400억달러는 보험에서 커버받았다
반면에 3월말 미얀마에서 발생한 진도 7.7도의 강진으로 4500명이나 사망하고 120억달러의 피해를
입었는데 보험에서 커버받은 것은 7억달러에 불과했다
3월 중순 미국의 집중폭우로 70억달러의 피해를 당했고 그중 50억달러를 보험에서 커버받았다
4월초 토네이도 폭풍과 폭우, 이에따른 대홍수로 40억달러의 피해를 입고 그중 30억달러를 보험에서
커버받았다
5월 하순 토네이도 폭풍과 폭우로 40억달러의 피해를 당했고 그중 30억달러는 보험에서 커버받았다
미국에서 자연재해는 8월 하순에 집중적으로 몰아치는 허리케인 때문에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의 피해 규모가 더 불어나는 특성을 띠고 있다
미국에서의 자연재해는 상당부분 보험에서 커버받고 있으나 잦은 자연재해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대폭 오르거나 아예 보험사들이 철수하는 바람에 보험료가 비싼 정부보험을 구입해야 하는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