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국 15% 등 70개국 새 관세 발표 ‘8월 7일부터 부과’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 협상타결 대로 15% 관세 공지, 8월 7일 시행

70개국 새 관세율 게시, 멕시코, 중국 90일간 추가 연장

백악관이 막판 타결된 한국의 15%를 포함해 70개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을 발표하고 8월 7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협상을 타결한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은 발표대로 15%로 공표됐고 최대 교역국들인 멕시코는 90일간 연장하고 협상을 계속키로  한 반면 캐나다는 35%로 올라가고 8월 12일 휴전이 끝나는 중국은 90일 간 연장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체 설정했던 데드라인인 8월 1일이 지남에 따라 백악관은 70개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을 공표하고 8월 7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이 공표한 새로운 관세율에 따르면 협상을 타결한 한국의 15% 관세는 그대로 고지됐다

당초의 보편관세 10% 보다는 5포인트 올라가는 것이지만 자동차 25%는 10포인트 내려가는 것이다

한국에 앞서 협상을 타결한 일본과 유럽연합도 자동차를 포함해 15%의 관세를 새로 부과 받게 된다

협상을 타결했으나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은 대로 베트남은 20%,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19%로 공표

됐다

미국의 최대 교역 국가인 멕시코는 8월 1일까지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으나 90일간 연장하고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90일간 협상을 지속하는 동안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90일동안 30%로 오르지 않고 기존의 25%가 부과된다

반면에 캐나다에 대해서는 기존의 25% 관세를 35%로 올려 새로 부과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 정부가 펜타닐과 같은 마약의 밀반입이나 밀입국 알선을 막는데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들었으나 최근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한 대외정책에 강한 반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8월 1일이 아닌 8월 12일 90일 휴전이 끝나는 중국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처럼 90일간 추가

연장하고 협상을 지속할 방침인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백악관의 새 관세율 리스트에선 막판까지 전직 대통령 문제를 지목해 50%의 관세를 위협했던 브라질에

대해선 10% 관세를 일단 그대로 유지시켰다

이에비해 돈독한 관계를 부각시켜온 인도에 대해선 25%, 대만에 대해선 20%의 새관세율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리스트에 오른 70개국들 가운데 시리아가 41% 관세로 가장 높고 라오스와 미얀마가 40%를 부과받았다

서방국가들 중에서는 스위스가 31%에서 39%로 크게 관세율이 올랐다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국가들은 보편관세 10%를 계속 부과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