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A 수혜자들도 이민단속에서 체포구금 속출 ‘작은 법규 위반도 안봐준다’

사전여행허가 없이 미국 떠나면 DACA 박탈 등 작은 실수, 법규 위반자 체포구금

DACA 한인 청년 4500명 포함 53만명도 불안과 공포

추방을 유예받고 학업 또는 취업까지 허용받고 있는 DACA 수혜자들이 이민단속에서 체포구금되는 사태 가 속출해 비상이 걸리고 있다

작은 실수나 법규 위반에도 ICE는 DACA 청년들을 잇따라 체포해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년이상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혜택을 누려온 DACA 청년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에서 체포돼  장기 구금되고 가까스로 석방되거나 추방절차에 넘겨지는 곤혹과 공포를 겪고 있다

DACA 프로그램으로 현재도 53만명이나 추방을 유예받고 워크퍼밋카드로 학업 또는 취업하고 있는 불법체류 청년들은 자칫하면 이민단속에 휩쓸려 체포구금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N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체포되고 구금되는 DACA 수혜자들을 보면 교통단속에 걸리거나 일터 급습에서 워크퍼밋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작은 실수나 법규 위반에도 연행된 것으로 NBC 방송은 전했다

6월의 첫날 한 다카 수혜자는 2명을 라이드 해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국경쪽으로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 멕시코의 티후아나까지 갔다

이 30대의 DACA 수혜자는 미국으로 되돌아 오려 시도했으나 국경에서 사전여행허가서 없이 미국을 떠났기 때문에 DACA 신분이 없어져 국경에서 체포됐고 이민구치시설에 수감됐다

본인의 실수로 이민규정을 위반한 셈이 돼서 하루 아침에 DACA 신분을 잃고 추방될 위기에 빠진 것이다

6월 중순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진 카워시 세차장에 대한 일터급습에서 청각장애자이자 농아인 한 DACA

수혜자는 이민단속 요원들에게 리얼 아이디만 제시하고 워크퍼밋카드는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자 이민단속 요원들은 그를 체포한 후에 텍사스에 있는 이민구치시설에 집어넣었다

이 DACA 수혜자는 체류신분을 확인받은 다음에나 풀려 날수 있었으나 한달간이나 구금됐고 마지막에도  1500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발목 모니터까지 찬후에 석방됐다

플로리다에 사는 30대의 DACA 수혜자는 교통단속에 걸렸다가 악어감옥에 수감됐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국토안보부의 대변인인 트리샤 맥크롤린 차관보는 “DACA 수혜자들은 합법신분을

부여받은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고 있다”며 작은 실수나 법규위반시에는 체포구금, 추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경고했다

이에따라 전체 드리머 250만명은 물론 그중에서도 현재 DACA 워크퍼밋을 갖고 있는 53만명 조차 안심 할 수 없고 작은 실수나 법규위반, 심지어 범죄연루시에는 체포구금추방되는 위기에 빠질 것으로 경고

되고 있다

DACA 수혜자들은 3월말 현재 52만 5210명으로 나타났고 한인 청년들은 4560명으로 국가별로는 6위 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