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내부자 폭로 ‘하루 3천명 쿼터 설정으로 초점 180도 바뀌어’
위험인물, 최종 추방령 우선 체포 대신 불법취업 등 무차별 체포
백악관이 일부 업종에 대한 일터급습을 중지시켰다가 번복하고 하루 3000명 체포 쿼터를 강행하는 바람에 일선에 있는 ICE 이민단속요원들의 사기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는 내부 폭로까지 나왔다
백악관의 이민단속 설계팀은 위험한 형사범죄자들부터 체포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버리고 오로지 하루 3000명 체포라는 숫자만 고집하고 있어 일선 단속요원들을 코너로 몰아넣고 있다고 내부 고발자는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체포 추방작전은 최근 외국인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는 업계의 혼란과 하소 연을 불러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ICE 이민단속요원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보수적인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특히 백악관의 무리수에 ICE 이민단속 요원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내부 폭로까지 나왔다고 뉴욕 포스트는
전했다
첫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로 농장과 육가공 공장, 식당과 호텔에 대한 일터단속을 전격 중지시켰 다가 수일만에 번복하자 관련 업계는 물론 ICE 이민단속 요원들도 낙담해 하고 있다
국토안보부 산하에서 일터 단속을 주도하고 있는 HSI 특별수사대는 12일자로 일터급습을 중지하라고 하달했다가 16일자로 번복하고 다시 농장과 육가공 공장, 식당과 호텔에 대한 일터단속을 지속하라고
지시했다
국토안보부는 일터단속 전격 중지령이 민주당 우세지역 대도시들에서의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을 확대하라는 대통령 지시와 상충돼 백악관에서 번복된 것으로 설명했다
백악관에서 이민정책을 설계하고 있는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이 일터단속 중지를 번복시킨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둘째 역시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이 강행하고 있는 하루 3000명 체포 쿼터로 이민단속의 주대상이 180도 바뀌는 바람에 ICE 이민단속 요원들이 혼란스러워 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내부 폭로까지 하고
나선 것으로 뉴욕 포스트는 해석했다
ICE 내부 폭로자는 “백악관은 현재 불법체류자들 중에 누구를 우선 체포해 추방해야 할지를 중시하는게 아니라 오로지 순전한 숫자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ICE 내부 폭로자는 “하루에 3000명씩 체포하라는 쿼터 설정으로 워스트 중에 워스트인 위험한 형사 범죄자들과 갱단원 등을 체포하는 대신 무차별 체로로 바꿀 수 밖에 없어져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위험한 형사범죄자나 갱단원들을 추적해 체포하는 작전은 몇일 몇 달이 걸리는 것인데 여기에 촛점을
맞추는 하루 3000명 체포 쿼터에 도달할 수 없어 초점을 180도 바꾸고 있다는 폭로이다
홈 디포나 세븐 일레븐 주차장에서 일용직을 찾고 있거나 3디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잡으려고 그동안 주력해온 형사범죄자, 갱단원 등에 대한 추적을 포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악당 중에 악한들부터 체포해 추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과도 어긋나는 것이어서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체류자 체포추방 작전에서 숫자는 늘릴 수 있을지 언정 범죄는 줄이지 못하고 경제적
타격을 초래하는 역작용을 겪을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